30일, 300만원대 아파트 첫 삽…전국 최초 서민주거 복지사업 기대

거제지역 저소득층을 위한 '300만원대 아파트'건립 기공식이 오는 30일 오후 2시 거제 문동동 아이파크 2차 현장에서 개최된다.

거제시 문동동 353-20 일대 1만5천785㎡에 전용면적 기준으로 27㎡ 규모 영구임대주택 200가구와 40㎡ 규모 국민임대주택 375가구 등 모두 575가구를 오는 2019년까지 짓는다.

총 사업비 525억 원을 들여 2015년 4월에 국토교통부에서 국비 282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같은 해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했다. 나머지 사업비는 시 예산과 입주자 임대보증금으로 충당한다.

시에서 도시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신청해 2013년 11월 경상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가 부결됐으나, 2014년 4월에 보완해 심의를 통과했다.

이후 조달청에서 원가심사, 현장설명회를 거쳐 종합평가낙찰제에 따른 입찰 결과 2016년 11월에 지평토건(주) 컨소시엄이 시공사로 결정됐다.

공사는 공사기간이 27개월로 2019년에 준공할 예정이며, 기공식 후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전용면적 기준으로 27㎡ 영구임대주택 200세대와 40㎡ 국민임대주택 375세대로 총 575세대이며, 무주택세대구성원으로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취약계층과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임대 공급하게 된다.

입주자 모집은 준공 예정에 따른 입주 시기를 고려해 진행할 예정이며, 4월 초에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해 입주자 모집대상 및 임대조건에 대해 사전 안내를 할 예정이다.

권민호 거제시장은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전국 지자체에서 300만 원대 아파트 건립사업을 벤치마킹했다"며 "서민주거복지사업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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