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

통영 호국보훈 안보단체 연합회(회장 이판호)가 주관한 ‘제2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 및 안보결의대회’가 24일 문화마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판호 통영재향군인회장을 비롯 김동진 통영시장, 유정철 통영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김윤근 경남도의원, 최훈 통영교육장, 경남서부보훈지청 김문재 지청장, 보훈단체장, 서필언 자유한국당 통영고성 위원장, 통영중학교 학생, 시민 등 1천여 명이 참석, 서해 수호를 지키기 위해 희생하신 영웅들의 넋을 기렸다.

통영시재향군인회 김명철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기념식은 국민의례 및 애국가 제창, 서해 수호를 위해 희생 하신 영웅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헌화 및 봉헌, 대회·추모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판호 회장은 “6.25 전쟁 이후 계속되는 북한의 도발은 침범과 침해를 넘어서 국가안보를 보장받을 수 없을 정도로 뒤흔들고 있다. 튼튼한 안보가 우선 보장되고 뒷받침 돼야 사회 안정을 기대할 수 있다. 오늘 날의 대한민국은 스스로 혼자 지키는 나라가 아니다. 240만 명의 국가유공자 및 가족, 195만 유엔21개국 참여용사 그들의 희생과 공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지금의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참아 내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야 한다. 앞으로도 서해 수호를 위해 희생하신 호국 영웅들과 유가족들에게 진심어린 애도를 표하고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동진 통영시장과 유정철 시의장은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 연평해전의 영웅들, 연평도 포격도발의 희생 장병들, 나라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받친 호국용사들의 영전에 깊은 애도를 표하면서 온 국민과 더불어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지금도 북한은 핵과 미사일로 도발해 한반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걱정을 끼치는 나라로 각인되어 가고 있고, 한·중 간에는 사드설치에 따른 갈등으로 안보와 경제의 미래가 불투명한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는 더욱 냉정해져야 한다”며 “우리 통영은 서해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지만 570여 개 섬과 해안선으로 연결돼 있어 언제나 안보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한다. 통영시민 한 분 한 분이 안보의식을 더욱 굳건히 해 자랑스런 역사문화의 도시를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해 수호의 날은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등 서해를 수호하다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을 기리는 행사로 지난 5년간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정부 행사로 진행됐다.

지난해부터 추모식을 각 군으로 행사를 이관, 진행하며 북한의 도발을 상기하고 국가 안위의 소중함을 되새길 수 있도록 3월 넷째 금요일을 ‘서해수호의 날’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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