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하늘엔 케이블카, 땅엔 루지…개장식에 주한 뉴질랜드 대사 참석

레포츠 체험시설인 루지(Luge)가 개장된 지 55일만인 오는 5일 통영루지 하부터미널에서 그랜드 오픈식을 개최한다.

통영 루지(Luge)는 뉴질랜드 스카이라인사가 미화 1,000만불을 투자하여 루지트랙, 리프트, 상·하부승강장 설치를 완료하고 지난 2월 10일 영업 개시했다.

 5일 개장식에는 클레어 펀리 주한 뉴질랜드 대사가 참석해 개장을 축하할 예정이다.

루지(Luge)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관광 놀이시설로 일정한 트랙을 따라 무동력 바퀴로 내려오는 육상 썰매이며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폴 다음으로 대한민국 통영에서 루지를 즐길 수 있다.

통영루지는 세계에서 두 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긴 1.5km트랙을 자랑하며 우리시의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현장마케팅 추진 결과 2월 10일 개장이후 3월말까지 50일동안 19만8천여명이 루지를 탑승하였고, 특히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탑승객이 주를 이루었으며 초․중․고교 및 대학생들까지 단체로 탑승했다.

개장 초기 3일간 설문조사 결과 재미있었다 97%, 타인에게 추천하고 싶다 98%로 조사되었으며 편의시설 부족과 장시간 발권대기, 주차 무질서는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향후 통영루지(주)측에서 보완 및 개선해나가기로 했다.

루지 탑승요금은 2월 10일부터 영업개시 특별 이벤트 할인을 실시하였으며 4월 1일 부터는 11,000원의 정상요금을 받는다.

스카이라인사에서는 그동안 통영시민의 성원과 협조 그리고 통영시의 노력에 대한 감사함으로 통영시민에 대해 모든 탑승 티켓에 2,000원 요금할인을 결정하였고, 그랜드 오픈식 전까지 학생, 복지단체, 지역민, 어려운세대 등 무료티켓 10,000장을 배부했다고 밝혔다. 또한 케이블카 - 루지 이용객들에게도 양사에서 연계 요금할인(1,000원) 협약을 체결하여 지난 5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루지측에서 채용한 통영시민은 40여명으로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 한다.

루지 개장이후 지난달 9일까지 케이블카 탑승인원은 2016년도 같은 기간 대비 3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2월달이 관광비수기임을 감안했을 때 루지와 케이블카가 서로 윈-윈(win-win)하는 결과로 분석됐다.

통영시 관계자는 “하늘엔 케이블카, 땅엔 루지󰡑 실현으로 관광시너지 효과와 더불어 지역관광에 활기를 불어넣는 관광시설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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