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RCE, 도내 초등학교 3학년 환경체험교육 협력기관 지정

통영시지속가능발전교육재단(이사장 박은경, 이하 통영RCE)이 오는 11월까지 도내 초등학교 3학년을 대상으로 체험 위주의 환경체험교육을 운영한다. 이는 통영RCE가 2017년 경남도 초등학교 3학년 생태환경 체험교육 협력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역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환경체험교육을 담당하게 된 것이다.

생태환경 체험교육 협력기관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환경체험 의무화에 따라 경남도과학교육원의 초등학교 3학년 환경체험교육 활성화를 추진을 위해 지정되었다. 장거리 이동으로 인한 안전대책 수립 및 지역 체험장 발굴에 의의를 두고, 올 해 처음으로 통영 RCE를 포함하여 도내 5개 기관이 이번 생태환경 체험교육 협력기관에 선정됐다.

통영RCE는 이번 프로그램이 흥미롭고 다양한 환경 체험교육을 통해 환경의 소중함은 물론 아동들의 지속가능한 생활실천에 한걸음 더 다가가는 감수성을 키우고자 마련됐다고 밝혔다. 통영RCE 환경체험프로그램은 오전 세자트라 센터 탐험과 빈그릇 운동 및 세자트라 3단설거지 소개 등을 포함한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오후 선택 프로그램(북극곰을 부탁해, 숲길산책, 바다야 안녕 중 택1)까지 세자트라 숲·센터의 내외에서 진행된다.

아동들은 친환경 건축물로 지어진 센터 곳곳에 에너지 절약 시스템 등을 배우고, 이어지는 점심시간에 빈그릇운동 실천과 세자트라 3단 설거지 체험으로 스스로 지속가능한 생활방식을 체득하게 된다.

또한 오후 선택 프로그램을 통해 북극곰을 위해 지구를 시원하게 하는 방법을 알아보거나 다양한 동·식물이 분포한 세자트라 숲을 산책하며, 내가 버린 쓰레기로 피해를 입은 바다와 해양생물에 대해 배운다. 선택 프로그램은 아동들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구성되었으며 ‘나의 다짐’ 시간 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삶의 양식 실천을 위한 의지를 다지게 된다.

‘북극곰을 부탁해’ 프로그램을 체험한 통영의 진남초등학교 3학년 김 모 양은 ‘물과 전기를 아껴 북극곰의 집을 넓혀주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번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세자트라 센터의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진행된다. 현재까지 1,500여명이 신청했으며, 유료 프로그램으로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여유를 둔 사전예약이 필수일 정도로 관내에서 인기가 높다. 프로그램 안내와 예약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55-650-7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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