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육성, 선·후배가 함께하는 동창회 운영

"과거 유영초등학교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선배들은 물론 후보들도 모교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지역에서 최고의 초등학교 동창회를 만들겠습니다"

올해 유영초교 총동창회장에 취임한 정국식 회장(53)은 유영초등학교의 교기인 여자배구를 활성화시키고 방과후 축구부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여자베구는 도내에서 상위권에 링크되어 학교를 빛내고 있다.

이에 최근 열린 제29회 유영초교 총동창회 체육대회에서 학교 발전기금은 물론 여자배구 육성을 위한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또한 학교 환경개선사업에 적극 지원해준 천영기 도의원에게도 감사패를 전달했다.

정 회장은 회장기수가 되면 동문들 화합에 힘쓰다가도 시간이 지나면 모두들 하나둘 빠져나가는 행태가 되는 동문회 행태에 대해 지적하며, 선배기수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어야만 동창회가 활성화 된다고 말했다. 동창회에서 졸업은 있을 수 없는 말이다. 국적은 바꿀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수 없다는 것은 동창회가 그만큼 끈끈하게 맺어져 있다는 말이다. 이에 정 회장은 역대 회장님을 지내신 선배는 물론 어르신들을 위해 많은 배려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학교 졸업생이 97명에 불과했다. 그동안 학교세가 많이 위축되었지만 내년부터는 주변에 아파트가 입주해 학생수가 늘어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정 회장은 "총동창회장으로 학교에 아이들이 더 열심히 뛰어놀고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도록 선배로서 적극 지원하고,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나 자신부터 앞장서고 선배와 후배가 서로 끌어주고 밀어주는 분위기를 통해 유영초등학교의 옛영광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국식 회장은 현재 통영시축구협회 상임부회장, 통영시체육회이사, 바르게살기운동 통영시협의회 부회장, 통영충렬사 대의원, 충무로타리 차기회장, 동원고 총동창회 부회장 등을 맡고 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