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과 참된 보수의 구심점 필요하다는 지역 주민의 요구 수용

 통영시의회 유정철 의장, 문성덕 부의장이 지난 4일 자유한국당에 복당한다고 밝혔다.

유정철 문성덕 두 의원은 지난 4일 자유한국당에 복당한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통영시의회 유정철 의장, 문성덕 부의장 자유한국당 복당에 대한 입장 표명’이라는 보도자료를 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현재 대한민국은 대통령 탄핵이라는 불행한 사태를 지나, 밖으로는 북핵 위기와 한반도를 둘러싼 치열한 외교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안으로는 좌우로 국론이 분열되어 있는 등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모든 분야가 위기에 빠져있다”며 “더욱이 우리 통영의 상황은 침체일로를 걷고 있는 지역경제를 포함하여 많은 문제가 산적해 있다. 저희는 이러한 총체적인 위기 속에서 저희 자신부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 태어나, 시민을 위해 노력하고 더욱 낮은 자세로 저희의 모든 성심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저희는 정치는 물론, 지나온 삶도 진정한 보수임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는 사태로 잠시 당을 떠나 의정활동을 수행하여 왔다. 하지만 이 어려운 정국 하에서 관망자이기보다는 적극 참여자로서, 지역발전과 참된 보수의 구심점이 필요하다는 지역 주민 다수의 요구가 있어, 자유한국당과 협의하여 그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정철 문성덕 두 의원은 “이번에 자유한국당에 복당하여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실천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우리 지역의 발전과 통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성실한 의정활동과 노력으로 시민 여러분께 보답할 것을 약속드리겠”고 말했다.

이들은 “시민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 위한 저희의 결정을 이해해주시기를 바란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성원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난 2014년 7월 16일 김만옥, 유정철, 문성덕, 전병일 4명의 통영시의원에 대해 '제명조치' 했다.

당시 상황은 다음과 같다. 이들 4명은 새누리당 경선규정을 따르겠다는 각서와 함께 경선 승복을 약속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무소속 후보와 야합하여 통영시의회 부의장 선출에서 무소속 후보의 당선에 일조한 혐의이다.

새누리당 통영지역협의회는 지난 6월 28일 경선관리위원회를 구성(위원장 강정관, 위원 전병일, 김이순)하여 7월 1일 새누리당 통영시의회 의장, 부의장, 후보 경선을 새누리당 통영당협 회의실에서 경선투표를 실시했다. 의장 경선투표 결과는 강혜원 후보가 5표로 의장후보로 선출되고, 부의장 경선투표 결과 손쾌환 후보가 5표를 얻어 부의장후보로 선출됐다.

이때부터 9명의 새누리당의원은 강혜원 의장을 지지한 의원 5명과 김만옥 의장 후보를 지지한 4명으로 갈라지기 시작했다.

그러나, 2014년 7월 7일 실시된 통영시의회 제 7대 전반기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거에서 의장에 강혜원(새누리당) 부의장에 강근식(무소속), 기획총무위원장에 전병일(새누리당), 산업건설위원장에 문성덕(새누리당), 의회운영위원장에 황수배(무소속)의원을 선출, 새누리당 소속 시의원 4명이 이탈하여 무소속의원을 지지하여 원구성을 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강혜원 의장 등은 징계 대상자로 지목한 의원 4명이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에 출마한 무소속 후보를 지지한 것을 문제 삼았다. 강혜원 의장 지지자는 반대파 4명을 해당행위를 했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 윤리위로부터 제명조치를 당한 통영시의회 새누리당 의원 4명이 '의장단 선거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이란 글을 통해 자신들은 억울하다고 밝혔다.

통영시의회의원 김만옥, 유정철, 문성덕, 전병일 의원은 "지난 7일 제7대 통영시의회 개원 이후 의장단 선거와 관련 배신자들의 징계운운하며 반인권적이고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일부 새누리당 의원들의 분별없는 행동과 일부 인사들이 읍면동 당협위원이라며 인신공격을 계속해도 당원으로서의 도리와 위치를 지키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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