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도 통영장학금 체육부문 수혜자 송주희 씨

“나 자신이 훌륭한 무용인이 되는 것은 물론 스스로 익히고 쌓아온 커리어들을 종합해 후배 양성에 큰 역할을 하고 싶다. 무용을 접하는 이들에게 무용의 재미와 매력을 느끼게끔 하면서 지속적으로 무용을 할 수 있는 꿈과 재미를 선사하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

무용의 매력에 매료, 어린 시절부터 한국무용을 해오고 있는 송주희(충무고 3) 학생은 ‘꾸준함’ ‘노력’을 앞세우고 훌륭한 무용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날개 짓을 해오고 있다.

스스로 한국을 대표하는 무용인이 되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있다고 밝힌 송주희 양은 매년 수차례 전국대회에 출전, 실력과 커리어를 쌓고 있다.

훌륭한 무용인을 꿈꾸는 동시, 후배 양성과 꿈나무 육성을 위한 역할에도 일조하고 싶다는 송주희 양은 “제가 그간 쌓아온, 또 앞으로 쌓아갈 능력을 바탕으로 무용 꿈나무들이 재미있게 무용을 배울 수 있도록 하고 싶다. 저 역시 저를 지도하셨던 선생님들로부터 무용의 재미와 매력을 많이 느꼈기에 제가 받았던 그 감정을 많은 무용 꿈나무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한국무용에서 ‘창작’을 전공하고 있는 송주희 양은 “한국무용 하면 보통 ‘지루하다’, ‘느리다’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 편견을 바꿔보자 했고, 내가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여지없이 표현하고, 기쁨, 괴로움, 슬픔 등 다양한 감정을 몸짓으로 표현한다는 것이 굉장히 매력 있고 스토리텔링이 담겨있는 장르”라고 소개했다.

무용하는데 있어 ‘의지’를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꼽은 그녀는 “무언가를 하는데 있어 의지가 있어야 완성도가 높아진다고 생각한다. 이는 모든 부분에서 다 적용이 되는 이야기 인 것 같다. 늘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무용에서든 학업에서든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매년 수차례 대회에 출전하는 그녀는 “실수하지 말자”,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라는 다짐을 매번하면서 대회에 임한다고 한다.

또 보는 이들이 “즐겁고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하는 원칙아래 그간 땀 흘리며 익힌 동작들을 무대 위에서 마음껏 발산한다.

2014년 당시 통영여자중학교 재학 중이던 송주희 양은 통영장학금 체육부분 수혜자로 선정, 장학금을 지급받았다.

송주희 양은 “무용을 하면서도 하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았는데 부모님의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 덜어드리는 것 같아 스스로 많이 기뻤다. 특히 무용에 더 집중하고 몰두 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고 무엇보다 무용을 통해서 부모님께 효도를 한 것 같아 뿌듯했다”고 회상했다.

피나는 노력을 통해 목표로 하는 대학에 진학, 배움에 소홀히 하지 않겠다는 송주희 양은 “대학 졸업 후에도 무용과 관련된 일을 하고, 후배들이 꽃길만 걸을 수 있도록 진심을 전하는 지도자가 되기 위한 노력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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