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멀 킹덤과 체결, 8월 착공해 2018년 5월 개장 계획

고성군에 대형 아쿠아리움 건립이 가시화 됐다.

고성군은 지난 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애니멀 킹덤과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 민간투자 실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고성군이 추진하는 관상어산업 육성센터 구축사업과 연계한 이번 협약에 따라 민간 사업자인 ㈜애니멀 킹덤은 2400톤 규모의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 건립에 190억 원을 투자하게 된다.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은 고성읍 송학리 하수처리장 생태학습관 일원의 부지에 파도를 모티브로 연면적 6610㎡, 전시면적 9157㎡의 2층 규모로 이르면 오는 8월에 착공해 2018년 5월에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전시동물은 하마, 매너티, 레오파드 상어, 슈빌, 바늘 두더지, 수달, 악어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희귀종을 포함한 700종 4만여 마리의 어류와 동물들이 전시될 계획이다.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고성에 2400톤 규모의 대형 아쿠아리움이 들어서게 되면 연간 40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고 이는 고성읍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서병향 애니멀 킹덤 대표이사는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은 '노아의 방주'를 주제로 국내 최다 종을 전시할 계획이다"며 "특히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2번째로 초대형 하마를 수족관에서 전시해 다른 아쿠아리움과 차별화를 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군 관계자는 현재 계획 중인 관상어산업 육성센터와 '고성 디노 아쿠아리움'이 준공되면 300여 명의 직·간접적인 고용 유발 효과와 연간 487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