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이어 동부산 오시리아 테마파크에 2천2백만 달러를 투입해 루지 2019년 개장

통영루지를 개발한 뉴질랜드의 관광회사인 스카이라인 엔터프라이즈가 통영에 이어 부산에 두 번째 루지를 개발할 계획을 밝혔다.

스카이라인은 부산시 인근에 건설 중인 미화 3억3천3백만 달러 규모의 테마파크, 호텔 및 쇼핑단지 등 이른바 오시리아 테마파크(Osiria Thema Park)의 일환으로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 개발을 위해 약 2천2백만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스카이라인 루지 부산은 각각 약 900미터 길이인 4개의 트랙과 시간 당 약 2,600명의 승객을 실어 나를 수 있는 2개의 체어리프트로 구성될 예정이며, 이는 스카이라인이 운영 중인 전 세계 루지 사이트들 가운데 최대규모이다. 스카이라인은 운영 첫 해 900,000명의 승객들을 유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스카이라인 엔터프라이즈의 마크 퀵폴(Mark Quickfall) 회장은 “GS 리테일 측으로부터 저희 루지 사이트를 개발에 포함시켜줄 것을 요청 받아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루지는 현재까지 한국에서 큰 인기를 모으고 있으므로, 추가적인 사이트 개발에 투자하는 것은 논리적인 결정입니다. 뉴질랜드의 관광상품을 국제적으로 더 많은 분들께 알릴 수 있게 된 것 또한 대단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라고 말했다.

오시리아 테마파크(Osiria Thema Park)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 스카이라인은 GS 리테일, 그리고 다국적 대기업인 롯데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시리아 테마파크는 오시리아 관광단지 내에 조성 중인 33개 프로젝트들 가운데 하나이며, 몇 곳의 브랜드 호텔들과 콘도미니엄, 주택지역, 아쿠아리움/수상공원, 롯데 아울렛 몰, 이케아, 국립부산과학관, 부산 문화 회관 및 골프장 등이 이 곳에 들어서게 될 예정이다.

부산 루지 사이트는 올해 9월에 그 준비를 시작하게 되고, 루지 트랙과 시설물들에 대한 공사는 2018년 8월 개시될 예정이다. 2019년도에는 루지 시설이 완료될 것으로 스카이라인은 기대하고 있다.

부산 프로젝트는 스카이라인 루지 통영만큼이나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질랜드 회사가 한국에 대규모 자본을 직접 투자하였을 당시, 이 프로젝트는 방문객들의 숫자에 관한 스카이라인 측의 기대를 넘어서고 있으며, 이미 처음 2개월 만에 루지 사이트 방문객 수가 200,000명을 넘었다.

부산은 360만명 이상의 인구를 가진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매년 710만명의 방문객을 받아들이고 있다.

“루지는 탑승자가 자신만의 경험을 제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폭넓은 매력을 가진 독특한 관광상품입니다. 뉴질랜드에 오는 한국인 방문객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로터루아와 퀸즈타운에 있는 저희 사이트에서 루지를 즐기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이러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스카이라인으로서는 매우 흥미로운 발전이라 할 수 있다.” 라고 퀵폴 회장은 덧붙였다.

스카이라인은 1985년부터 뉴질랜드에서 루지를 운영해오고 있다. 뉴질랜드 (퀸즈타운 및 로터루아), 캐나다, 싱가포르에서 운영 중인 사이트들과 함께, 통영과 부산은 스카이라인의 일곱 번째 루지 사이트이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