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15억 예산 확보,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사업 추진

고성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추진한 '2017년도 농촌 다원적자원 활용 공모사업'에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 사업이 최종 선정돼 총 15억의 예산을 확보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농촌 다원적자원 활용사업'은 농촌 고유의 자원을 복원·발굴해 관리하고 활용함으로써 농촌다움을 유지하고 지역공동체 활성화 및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군은 고성읍 등 12개 읍·면에 분포한 300여 개의 '둠벙' 보전 및 관리 활용을 위해 '고성농정 2050 프로젝트'와 연계해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을 테마로 지난 2월 공모사업에 참여했다.

이후 현장조사 및 공개 발표를 거쳐 '울진 금강송 산지농업'과 함께 최종 사업으로 선정됐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은 다양성과 경관적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특히 생물 다양성 및 환경생태적 보존가치측면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이번 사업 선정에 따라 군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국·도비 약 12억을 포함한 총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을 보전하고 둠벙과 연계한 다양한 사업 추진 등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오시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농업유산의 보전은 물론, 고성군 농산품 판매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수조사 및 활용계획 수립 용역 등 사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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