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통영서 창단식 가져 "어업인 의식개혁, 적정입식" 강조
경남도내 어류 양식 어업인들의 협의체가 통영에서 출범, 초대 회장에 통영어류양식회 이윤수 회장이 취임했다.
(사)경남어류양식협회는 지난 25일 죽림 해피데이에서 창단식 및 기념세미나를 개최, 김동진 통영시장과 김윤근 도의원,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김정균 학장, 국립수산과학원 남동해연구소 박명애 소장 등 내외빈과 어류양식어업인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이윤수 회장은 대회사에서 "지난해 여름 유례없는 폭염으로 양식어류에 많은 피해가 있었다. 아울러 인접 지역에 사실확인이 명확치 않은 수산물 관련 방송보도 탓에 소비자의 수산물 기피 심리가 아직도 회복되지 않아, 소비 저하로 인한 어가하락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어류양식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교류와 소통으로 일치단결해 양식장 환경개선과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위기를 극복하도록 모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자"고 강조했다.
김동진 시장은 축사에서 "경남어류양식협회 창립은 여러 가지 차원에서 의미가 크다. 바다는 경계가 없으므로 문제점 차단이 어려운데 도단위 협회에서 공통의 인식을 가진다면 문제 방지와 해결에 도움이 클 것으로 본다"며 "아울러 양식어장 자동화 장비 보급, 가두리 현대화, 입식량 조절 등 협회와 지자체간 협조할 일이 많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어류양식협회는 어업인 의식개혁(적정입식, 오염행위 및 불법어업 근절) 뿐 아니라 재난재해 자발적 대응체계 구축, 지역사회 환원사업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업 영위를 목표로 삼고 있다.
경남도내 시군별로 활동 중인 △통영해수어류양식회 △중화우럭양식회 △통영양어협동조합 △연화양식공동체 △거제어류양식협회 △남해어류양식협회 △남해중앙어류양식협회 △하동어류양식협회 △사천어류양식협회 등이 결합해 총 740여 명의 회원으로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