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안전시스템 구축사업 보고회, 해상재해 제로도시 조성 도전
통영시는 바다 곳곳을 실시간 확인하는 영상정보처리 네트워크 등 해상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재해 Zero 안전도시' 조성에 성큼 다가섰다.
지난달 29일 통영시청 강당에서 시의원, 관내 수협, 어촌계장, 해경, 소방서, 경찰서를 비롯한 유관기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 해상안전시스템 구축사업 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보고회는 해상안전시스템 사업 경과보고, 주요사업 내용, 위촉장 수여, 영상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통영해양경비안전서, 육군 제8358부대 1대대와의 업무협약(MOU) 체결을 통해 상황 발생 시 실시간 상황전파와 영상정보 공유로 효율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체계가 구축됐다.
통영시는 사업 경과보고를 통해 2016년 시행된 1차 사업으로 22억원의 사업비로 산양, 도산, 욕지, 사량권역에 영상정보처리기기 68대, 레이더시스템 2대, 빅데이터 기반 재난안전플랫폼 구축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 2019년까지 진행되는 2차 사업은 24억원의 사업비로 한산권역에 영상정보처리기기 뿐 아니라 해상정보분석시스템 및 확산서비스 모델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이렇게 2차에 걸친 해상안전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해상안전시스템의 완벽한 구축과 운영을 통해 해상사고 예방과 신속한 대응은 물론 해양오염 감시 등 확산서비스를 구축하게 된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이 사업을 통해 고성~통영~거제를 잇는 도서지역민 안전은 물론, 통영이 전국 최고의 안전해양관광 도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향후 사업에 적극 반영하고 해상안전시스템이 어민들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아울러 해상 재난과 안전사고는 물론, 청정해역을 유지하는 바다 환경관리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통영시는 빅데이터 기반 해양재난예방시스템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주식회사 케이티 황재웅, 이석기, 이종만 차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해상안전시스템 구축 및 운영 활성화 실무협의회 위원에 위촉장을 수여했다. 위원들은 △욕지어촌계 천정복 △한산어촌계 김수동 △거제시청 이영주 △거제시청 함재식 △통영해양경비안전서 양기봉 △통영경찰서 성민수 △거제경찰서 차종욱 △부산지방기상청 하태룡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박상용씨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