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특허 및 등록 전담하는 전문변리사 겸 보석전문가를 꿈꾼다"

자기소개를 한다면
저는 디자인 특허 및 등록을 전담하는 전문변리사 겸 보석전문가를 꿈꾸는 한선녕입니다. 아름다운 예술도시 통영에서 태어나 성장하고 많은 영향을 받았다. 이곳 통영의 많은 예술가들의 뒤를 잇는 예술가로, 또 현시대에 맞는 전문적인 예술가를 꿈꾸는 한명의 대학생이다.

경상대학교 법학과에 재학 중이고 통영장학금은 통영 예술계통의 맥을 이어가기 위한 것으로 법학과인 제가 어떻게 예술장학금을 받게 됐는지, 또 법 전공이 예술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많이들 궁금해 한다.

구체적으로 밝히자면 저는 어릴 적부터 그림이나 공예 등에 관심이 많았고 또 무엇보다 이것에 대한 재능은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특화성이 있다고 스스로 생각했고, 자연스럽게 진로를 디자인 쪽으로 정했다. 그렇기에 보통 많은 분들이 디자인 법을 전공하는 일반 법학과 학생인가 하는 생각을 하지만 사실 처음은 보석디자인 및 감정·세공을 전공했고 법학과로는 편입해 학업을 이어나가고 있다. 보석전문가인 주얼리 디자이너를 꿈꿨지만 이 분야의 전문가의 길이 생각보다 다양하고 넓다는 것을 알게 됐고, 남들과는 조금 차별화된 확실한 전문가가 되고 싶어 어려운 도전을 이어나가고 있다.

자신이 꿈꾸는 미래와 그 계기를 밝힌다면
변리사라는 직업은 예술관련 전공보다는 일반 이공계 전공의 특성화된 직업으로 일반화 되어 있지만, 디자인계열 공학도였던 제가 법학과로 편입을 준비하고 법을 공부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 제가 현재 배우고 있는 일반적인 법의 영역과 특수한 영역인 저작권법 및 디자인 특허 및 법률문제, 상표디자인보호법 등을 배우기 위해 학교 및 전공으로 선택하게 됐다.

보석디자이너와 디자인 전담 변리사를 꿈꾸고 있는 저는 그간 보석이 되어가는 광물의 공학을 연구하는 분야를 공부하면서, 또 보석감정 및 가공, 세공, 디자인 등을 공부하며 관련 자격증 및 공모전에서 입상도 했다. 차츰 이에 맞는 전문성과 특성화된 영역으로 나아가고 싶어 보석디자인의 특허 및 보호를 전문적으로 하는 종합적인 전문가가 되고 싶었다.

특히 여러 공모전을 나가 입상을 하였음에도 대부분의 우리나라 보석디자인공모전은 사단법인 소속으로 접수비를 받지만 가끔 상장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저 또한 이런 경험이 있었기에 실망감도 컸고, 디자인이라는 것도 하나의 재산이며 보호해 나가야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에 디자인 등록법 및 특허법에 관심을 가지게 됐을 뿐 아니라 디자인 특허권이라든지 디자인 관련 지적재산권의 확보와 발달이 높은 수준에 있지 않아 무단도용 침범 및 표절의 문제점도 계속 제기됐고, 대부분의 법이 특수법의 체계화가 되어 있지 않아 실전에서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예술가 겸 법적 전문성을 갖춘 전문가가 되고 싶었다.

2015~16년도 두 차례 장학금 수혜, 어떤 도움이 됐나
태어나 한번 도 미술이라는 분야 외에 직업을 가지는 것은 생각해보지 않았다. 그 정도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고, 저라는 사람을 표현하는 방법이었다. 하지만 주얼리라는 공부를 하면서 디자인이나 세공 외에 보석이라는 광물의 본질이나 금속의 원리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해 물리나 화학 등도 공부를 병행하며 어려움이 많았다.

통영장학금을 받을 당시 생각했던 것 만큼의 성과도 좋았고 열심히 하고 있다고 생각되어졌지만 이것이 맞을까라는 슬럼프도 동시에 왔다. 주변 친구들이 예술이라는 꿈을 금전적인 문제로 포기를 하고, 현실적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장학금을 받고 내가 과연 이런 장학금을 받을만한 사람인가 하는 스스로에 대해 고민과 생각을 가지게 됐고, 지금 배우고 있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고자 마음먹는 계기가 됐다.

통영장학금은 시민세금으로 마련됐다.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면
통영장학금은 이름만큼이나 큰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 통영이라는 정말 아름다운 도시에서 소소하게 작은 꿈을 꾸던 제가 통영시민 분들이 마련해주신 장학금을 통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됐고, 꿈을 꾸게 됐다.

생각의 변화 뿐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필요한 시기에 너무 큰 도움이 됐다. 2015년, 2016년에 만약 이 장학금을 받지 않았더라면 지금 내가 무엇을 하고 있을까란 생각도 많이 하게 된다. 많은 사람들에게 받은 관심과 말 한마디, 그리고 통영시민들의 도움을 생각하며 꼭 무언가를 보여드리고 싶어 하루하루를 부끄럽지 않게 열심히 공부하며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을 밝힌다면
현실적인 이유로 마음과는 달리 꿈을 외면할 때도 있을지 모른다. 아직 저 또한 무언가를 꿈을 꾸고 생각하며 달려가는 사람일 뿐, 무언가를 이룬 사람이 아니기에 사실 기약 없는 의문이 들지만, 끝까지 해보고 싶다. 후회하는 일, 좌절하는 일 없이 내가 그려왔던 일, 또는 하고 싶은 일을 할 때에 더 단단해질 수 있듯이 꿈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강송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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