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한려해상국립공원과 임대계약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거제시가 거제를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학동·해금강·구조라 등 3개 주차장의 임대계약이 모두 체결돼 연중 무료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초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와 경남 거제시 일운면 구조라해수욕장의 연중 임대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이들 3개 주차장 574면(승용차)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는 구조라해수욕장 주차장이 주민 소득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점에서 구조라 마을의 동의를 받기 위해 4년간 노력했다. 결국 구조라마을회는 대승적 차원에서 관광객 편의와 거제시 관광발전을 위해 지난해 연말 무료개방에 동의했다.

그동안 해수욕장 개장기간(7~8월)에만 유료로 운영해 온 구조라해수욕장 주차장까지 연중 무료로 개방함으로써 한려해상국립공원지역 주차장 관련 민원이 완전히 해소됐다.

앞서 시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2012년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와 주차장 임대계약을 체결하고 해금강·학동주차장 2개소를 무료로 운영해 왔다.

이형운 관광과장은 "우선 구조라마을회의 협조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올해부터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찾는 관광객의 주차장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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