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교기 육성 종목 활성화 위한 관계자 간담회 개최

엘리트 체육을 넘어서 통영시 체육 발전을 위한 통영시체육회 종목단체-초·중학교 교기종목 자매결연 체결이 이뤄진지 약 3개월의 시간이 흐른 지난 14일 시·체육회-학교-교육지원청 관계자가 한 곳에 모였다.

통영시체육회(회장 김동진)는 학교교기 육성 종목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개최, 이날 학교체육 육성을 위한 예산지원 및 발전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대화의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 통영교육지원청 최훈 교육장, 유영갑 교육지원과장, 통영시체육회 정석현 상임부회장, 김홍규 사무국장, 관내 교장단 및 교기육성 담당자 들이 참석했다.

현재 관내에서는 축구, 배구, 유도, 씨름, 태권도, 역도, 복싱, 배드민턴, 육상, 요트, 트라이애슬론 11개 종목을 초·중·고 19개교에서 교기종목으로 지정해 선수들을 육성하고 있다.

또한 시로부터 예산지원이 처음 이뤄진 지난 2010년, 3억8백8십만원(학교교기육성지원+순회코치지원+체육인재육성지원) 예산지원액은 7년간 매년 증가 및 감소를 해오다 2017년 올해는 예산 지원 첫해보다 6천2백1십만원이 증가한 3억7천9십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았다.

이에 2010년부터 시가 학교체육 육성에 지원하고 있는 예산은 매년 3억 이상으로 타시·군에 비해 학교체육 육성지원 차원의 관심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2008년부터 운영해 온 통영시 유소년축구교실을 2013년도 관내 초등학교 축구클럽 운영 시스템으로 전환, 학교 폭력 예방 차원은 물론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학교체육스포츠문화 환경을 조성한 체육 정책 또한 높게 평가됐다.

더욱이 시에서 역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학교교기 중점육성종목 중 초등학교 씨름부가 전국대회 3관왕의 위업과 유도, 에어로빅, 요트, 트라이애슬론 등 종목들도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 학교체육 육성지원에 대한 성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 시와 체육회에서는 학교체육 육성종목의 기본인 육상, 수영 종목에 대한 지원정책 방안을 별도로 마련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남은 실정이다.

이에 ‘통영체육의 발전방안’으로 도민체전의 종목별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학교체육 기초종목 육성 강화(육상, 수영 기초종목의 선수육성 시급) △학교체육의 활성화-기초종목의 저변확대를 위한 학교장 관심도 제고, 초·중·고 연계육성기반 조성 주력,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통한 인재발굴육성의 노력들이 언급됐다.

특히 ‘학교’의 역할로는 교기육성 종목에 대한 지속적 운영관심 제고와 다양한 체육활동을 통한 인재발굴육성에 동참, ‘교육지원청’은 기초종목의 육상, 수영 육성학교 교기지정 확대, 학교교기 중점종목의 연계육성 관심제고, 도 순회코치(지도자) 고용안정 지원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시·체육회’는 학교교기 중점육성종목별에 대한 예산지원 조정 검토, 기초종목인 육상, 수영 육성지원 방안 마련 및 시설·장비 및 지도자 처우개선, 초·중·고 연계육성 중점종목에 대한 인센티브 지원제도 마련, 체육회 가맹경기단체와 관련 된 교기 육성중점 종목에 대한 별도지원 관심 촉구라는 결론이 도출됐다.

이밖에도 △수영·육상·태권도·배드민턴·축구 지도자 지원 △요트종목 여학생 선수 육성 필요 및 태권도·요트 장비 교체 및 경비 지원 △교기 지정 종목 외 성과 종목에 영재육성 일환으로 예산 지원 이뤄져야 △두룡초 축구부 운영 어려움-예산 지원 절실 등의 의견들이 쏟아졌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통영체육을 한번 뒤돌아보는 동시 학교 체육발전 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를 참으로 오랜만에 마련했다. 기초종목의 성과가 부진한 현 실정에서 학교-교육지원청-시체육회는 각자의 역할을 되돌아보고 분담해 한걸음 나은 통영체육발전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시체육회 가맹경기단체들 역시 학교체육에 관심을 가지고 엘리트 선수 육성 및 통영체육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 특히 죽림 매립지내 건립 중인 복합 문화센터에 실내수영장과 국내최초 야외 해양수영장 시설이 내 후년쯤 마련될 예정이다. 학교-교육지원청에서는 이러한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학교교기 및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훈 교육장은 “학교체육발전을 위해 많은 관심과 지원을 보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 소년체전에서의 수상 성과들은 학교-교육청만의 힘이 아닌 시로부터 예산, 시설 지원이 이뤄졌기에 가능했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부족한 예산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 육성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관내 교장선생님께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함께 고민하는 시간들을 거쳐 내년에는 올해 보다 더 좋은 성과를 기록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강송은 기자

 

교기육성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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