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분애 민들레누비 ‘통영이야기’금상, 천기영씨 ‘어머니마음’ 동상 차지

대상작,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재료가 주는 소박하고 우아한 한국의 미 표현

통영의 신미선(결대로공방)씨의 ‘화양연화’가 대상을 수상했다.

‘제20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통영의 신미선(결대로공방)씨의 ‘화양연화’가 대상을 수상했다.

경남도와 경상남도 관광협회가 주최한 올해 공모전에는 민공예품, 가공식품, 공산품, 기타분야 등 4개 분야에 140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학계와 관광업계, 공예, 디자인 등 관련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관광객 선호도와 지역특성에 중점을 두고 심사하여 상품화가능성이 있는 우수작 19점을 최종 선정, 지난 23일 창원컨벤션센터 1층 경남관광기념품점에서 시상했다. 내달 7일까지 출품작이 전시된다.

22일 발표했다. 심사위원들은 예년에 비해 경남의 특징을 잘 표현하면서도 대중성과 예술적 가치, 실용적인 면을 겸비한 작품들이 많았다고 평가했다.

대상에는 통영시 신미선씨가 출품한 ‘화양연화(브로치 및 목걸이)’가 선정됐다. 나무, 연밥, 금속, 조개껍질, 옻칠 등 자연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을 최대한 활용하여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과 재료가 주는 소박하고 우아한 한국의 미를 표현했을 뿐만 아니라 상품성과 실용성이 돋보인 우수한 작품이라는 심사평을 받았다.

금상을 수상한 통영시의 강분애씨가 출품한 ‘통영이야기’

통영시의 강분애씨가 출품한 ‘통영이야기’(통영누비를 계승, 통영고지도를 새롭게 표현하여 배낭, 클러치, 지갑 등으로 상품화)가 금상을 차지했다. 은상은 창원시 톱인테리어목공방의 ‘생선가게 고양이들’과 ‘도도한 벚꽃 씨’를 출품한 안수영, 성예주 씨가 선정됐다.

동상은 김해시 최아영씨의 ‘우리자리’, 진주시 박경환씨의 ‘물 속에서 피어난 꽃’, 통영시 천기영씨의 ‘ 어머니의 마음’ 등 3개 작품, 장려상은 창원시 주순희씨의 ‘오방색 무궁화’를 비롯한 4개 작품, 입선에는 의령군 성삼섭 씨의 ‘도라지단, 결명자단, 굿가시단’ 등 8개 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동상을 수상한 통영시 천기영씨의 ‘ 어머니의 마음’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 원, 금상 100만 원 등 총 7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동상 이상 7점은 오는 8월에 개최되는 대한민국 관광기념품 공모전에 출품되며,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15일 동안 경남관광기념품점(CECO 1층)에서 전시된다.

박정준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이번 공모전 수상작들은 디자인이 세련되고 창의성과 상품성이 우수해 관광기념품으로의 활용가치가 높다”며, “도는 수상작이 상품화되어 널리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20회째를 맞이한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은 경남을 방문하는 국내외 관광객에게 볼거리와 살거리를 제공하며 경남 관광 이미지 제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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