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 성황, 관광객과 주민 어우러진 추봉 봉암마을

한산도 추봉 봉암마을 해변에서 제11회 한산도 바다체험축제가 성황리에 열렸다.

지난 24일 한산면 주민자위원회(위원장 이성복)가 주관하고 통영시 한산면이 주최한 이번 축제에는 한산도 주민과 통영시민, 멀리서 온 관광객까지 3,000여명이 참가해 초여름 바다의 맛과 멋을 즐겼다.

먼저 식전공개행사로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본부 직원 동호회 공연팀이 색소폰과 바이얼린 연주로 축제의 문을 열었다. 이외에도 초청가수 공연, 부천에서 찾아온 ‘소리샘’ 공연팀의 오카리나 연주, 축제 참가자 노래자랑과 경품추첨까지 관광객과 주민이 함께 어우러졌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장어와 숭어를 맨손으로 잡아보는 맨손고기잡기 체험과 바지락캐기가 실속과 재미를 함께 주며 가장 인기를 누렸다.

이외에도 갯벌 속 소라와 전복껍데기에 숨은 보물을 찾는 바다보물찾기 체험, 30여 명이 힘을 합쳐 고기를 잡는 후리그물 고기잡기 체험, 통발고기잡기 체험 등으로 갯벌에 뛰어든 참가자들의 열정이 초여름 통영바다를 데웠다.

체험행사를 대기하던 관광객들은 최근 한산면 봉암마을에 최주철 작가에 의해 그려진 몽돌벽화에서 기념사진을 찍었고, 통영소방서한산면전담 의용소방대 김영식 대장은 조선 장군복을 입고 행사장을 누비며 걸어다니는 포토존으로 인기를 끌었다.

통영 여행을 왔다가 한산도 바다체험축제에서 경품 당첨 행운까지 얻은 이선주(경기도 용인)씨는 “일부러 시간 내서 오기를 잘 한 것 같다. 역시 통영을 제대로 즐기려면 섬에 와 봐야 한다는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축제 개막식에는 김동진 통영시장을 대신해 박성찬 행정자치국장이 참석했으며, 경남도의회 김윤근, 천영기 의원, 통영시의회 문성덕 부의장, 강정관, 김만옥, 김미옥, 손쾌환, 전병일 의원, 통영수협 김덕철 조합장, 한산농협 최재형 조합장 등 각계 내빈들이 축하를 전했다.

이성복 주민자치위원장은 “한산도 바다체험 축제는 타 지역 축제와 월등히 차별이 있는 바다에서의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 운영해 왔으며, 매년 가족단위의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고 있어 좋은 추억 만들기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최근 봉암마을은 색깔있는 마을에 설정되어 해변 몽돌을 주제로 벽화 제작이 진행중이다”라며 “축제를 계기로 한산도와 봉암몽돌해수욕장이 전국에 으뜸가는 휴양지로 발전하리라 믿으며, 아름다운 봉암몽돌 해변의 바다체험으로 가족과의 좋은 추억의 담아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산도 바다체험축제는 2013년 8회까지 대고포(염개)에서 개최하다 2015년 9회부터 행사장소를 추봉리 봉암해수욕장 일원으로 변경해 개최하고 있다.

올해 축제는 한산면, 통영수협, 한산농협, 멍게수하식수협, 근해통발수협, 금성냉장(주), (주)한일무역, 유성해운(주), 한려해상국립공원 동부사무소, RBH(주), K-water 경남서부권관리단 통영수도센터 등의 후원으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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