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사랑에 이어 이웃사랑까지 실천, 봉사시간 34,687시간 기록

이만구 재경통영향인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모범국가보훈대상자로 선정돼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롯데호텔에서 '모범 국가보훈 대상자 정부 포상식'에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국가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하신 국가보훈대상자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삶의 역경을 이겨내고 나라사랑에 이어 이웃사랑까지 실천하여 보훈가족의 명예를 크게 드높인 공로로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이만구씨는   2017년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태극기200개와 목공소에서 받침대 200개를 개인사비로 제작해 지난달 5일 봄날서울요양원, 강서노인복지관, JC빛소망안과, 하동림한의원, 동사무소 등에 기증했다.

지난 6월 15일 열린 2017년 재경경남도민회 정기총회에 나라사랑큰나무 배지(국가를 위해 희생 공헌한 국가유공자의 애국심과 자유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상징) 1,000개를 기증했다. 또한 이씨는 그동안 강서노인복지관 600개. 봄날서울요양원에 1,000개, 재경통영고등학교 동문체육대회 800개, 하동림한의원에 300개, 등촌3동 어버이날 점심나눔행사에 1,500개, 제14회 강서구장애인한마음잔치 1,200개, 2017년피파U20월드컵에 4,000개, 총 1,0500개를 전달하고 홍보했다. 그리고 길거리홍보용 3,500개을 수령해 봉사활동을 하면서 쉼없이 홍보해 국가에 숨은 일꾼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만구씨의 재능기부의 남다른 봉사활동은 지금까지 총 34,687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월 10회(수, 금, 토요일) 봄날서울요양원 어르신 종이접기 강의, 월 4회(수요일 2회, 일요일 2회) 남산유아숲체험장 안전관리에 나서고 있다. 또 강서뇌성마비복지관 장애우들의 학습보조 및 점심 먹이기와 장애우들 이빨닦기, 오후학습으로 프로그램 보조 활동에 참여하는 등 하루일과 전부를 봉사호라동에 쏟고 있다. 지난 5월 22일부터는 인천도원축구전용구장에서 밤늦게까지 일하다 전철을 놓쳐 심야택시를 타고 귀가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이만구씨는 오는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자원봉사자로 최종합격한 것에 대단히 자랑스러워하고 있다. 앞으로 직무교육과 현장교육 4차례를 받아야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처음열리는 동계올림픽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드린다.

그는 고향 통영에서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에도 봉사하는 등 자신이 일할 수 있는 전국의 행사에서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이만구씨는 "이제는 내 자신의 몸도 옛날 같지 않아 봉사시간을 줄이고 있으나 봉사를 해야만 몸도 나아지는 느낌이어서 몸이 성할 때까지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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