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고성오광대 여름탈놀이배움터 "춤, 땀의 미학"

국가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이윤석)는 2017년 고성오광대 여름탈놀이배움터를 오는 9일부터 8월 19일까지 6주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고성오광대 탈놀이배움터는 1969년 이래로 40여 년 넘게 진행된 긴 역사가 말해 주듯이 전국의 4만여 명의 대학생과 청소년 그리고 전공자와 일반인이 체험한 대한민국 최고의 탈놀이배움터이다. 개인적이고 서구화된 사회 속에서 우리의 전통문화를 지켜가는 일이 쉽지 않음에도 고성오광대에는 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올해에는 세한대 연희과, 중앙대 전통예술학과, 부산대 한국음악과, 경주대 한국음악과 등 예술전공대학생들과 고려대, 중앙대, 성균관대, 한양대, 이화여대, 성신여대, 서울여대, 동아대, 동의대, 대구교대 등 전국의 대학생들과 보리수 동산, 거류초등학교 등 관내 청소년들이 대거 참가한다. 그리고 세로토닌예술단, 여수좌도전통연희단 등 예술단체와 봉천놀이마당, 화성열린문화터 등을 포함한 다양한 일반인 참가자들까지 250여 명의 전수신청자가 고성오광대 여름탈놀이배움터 입소를 기다리고 있다.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과 전수생활관에서 6박7일간 이루어지는 고성오광대 탈놀이배움터의 프로그램은 매주 월·화요일은 고성오광대탈놀이 예능보유자인 이윤석에게 직접 고성오광대의 기본춤 과정을 배우고 수·목요일은 각 과장의 전수조교들에게 과장별 춤을 배운다. 금요일은 배운 춤사위를 정리하며 각 과장별 구성을 만들어 본다. 매일 오후 꽹과리와 장구 등 고성오광대 탈놀이 반주에 필요한 악기도 배운다.

또한 고성오광대탈놀이 이외에도 상여소리, 민요, 판소리, 연기워크샵, 문화특강 등 다양하고 유익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마지막 토요일은 그 동안 배우고 익힌 춤사위 및 각 과장별 구성을 고성오광대 선생님들과 관람객 앞에서 학생들이 탈을 쓰고 직접 공연을 올리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토요일 발표공연은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어 지역민들에게 아름다운 우리 문화를 경험하게 해 준다.

이번 여름탈놀이배움터에는 고성오광대 상설공연이 매주 계획되어 있어 전수생들이 고성오광대탈놀이를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더욱 더 쉽게 배울 수 있다.

고성오광대보존회의 겨울탈놀이배움터의 토요일 발표공연은 군민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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