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60% 넘으면 평준화 추진, 관련 조례안 12월 도의회에 제출

경남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고입 전형 적용을 목표로 거제시 지역 고등학교 평준화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부터 한국자치경제연구원에 거제지역 고교 평준화와 관련한 타당성 연구 용역을 맡기기로 했다. 오는 9월 결과 보고서를 받으면 중학교 1·2학년 학생·학부모·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찬·반 여론조사를 하고 그 결과에 따라 평준화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여론조사 결과 60% 이상 찬성을 얻으면 기존 평준화 실시지역에 거제시를 추가한 관련 조례 개정안을 오는 12월 도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도의회 동의를 얻으면 내년 3월 거제시 고교 평준화가 반영된 2019년 고입 전형계획을 도교육청 고입전형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고시한다.

김선규 도교육청 중등교육과장은 "현재 거제 일반계 고등학교는 7곳으로 입시 경쟁, 고교 서열화 등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보고 평준화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거제지역 고교 평준화 사업 추진에 대한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추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객관성을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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