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경남 농아인 볼링대회…200여 명 참가 ‘성황’
진주시 종합우승, 통영시 준우승, 사천시 3위 쾌거

“경남 농아인 볼링대회에서 저희 팀이 종합우승을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이다! 개인 MVP에 진주시지회 최태인 선수가 선정돼 기쁨이 배가 됐다. 앞으로도 볼링 실력을 쌓아 내년에도 종합우승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

제22회 경남 농아인 볼링대회에서 진주시가 종합우승을 차지, 우승기를 휘날렸다.

올해로 22회를 맞이한 경남 농아인 볼링대회가 지난 14일 통영스트라이크볼링센터에서 개최됐다.

11시 개회식에는 김동진 통영시장을 비롯 통영시의회 황수배 산업건설위원장, 전병일 의회운영위원장, 김미옥, 강근식, 김이순 의원, 경남농아인체육연맹 윤동현 대회장, 경남장애인체육회 이성섭 사무처장, 한국농아인협회 김선임 이사, 경남협회 이사 및 각 지회장, 충무제일교회 이경열 원로목사, 경남농아인협회 정창열 통영시지회장 등이 참석해 참가선수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이날 경남농아인협회통영시지회 주길문씨가 경남농아인체육연맹회장 공로패, 경남농아인협회양산시지회 김영동씨가 한국농아인협회 경남협회 통영시지회장 공로패를 각각 수상했다.

또한 (주)멸치원·한려물산 임명률 대표가 정창열 통영시지회장으로부터 감사패를 수여받았으며 수어통역서비스 확충 및 편의제공을 위해 통영시에서 통영시수화통역센터에 차량을 지원했다.

농아인들의 스포츠를 통한 인간관계형성 및 사회참여 의식을 고취하고자 열린 이번 대회에는 통영을 비롯, 함안, 양산, 남해, 김해, 고성, 사천, 창원시 마산, 진해, 진주, 거창, 창녕, 거제, 창원시 등 경남 지역 다수 팀에서 참가했다.

오전 9시부터 열린 경기는 늦은 오후가 돼서 마무리 됐으며 참가 선수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아름다운 경쟁을 펼쳤다.

이날 대회의 종합우승은 진주시지회가 가져갔으며 통영시지회가 준우승, 사천시지회가 종합 3위에 링크됐다.

특히 개인시상 부문에는 진주시지회 최태인 선수가 MVP를 차지하며 박수를 받았고, 최우수 선수상에 김종은(사천시지회), 조선화(통영시지회), 남 하이상에 최태인(진주시지회), 여 하이상 조선화(통영시지회), 인기상에 허동진(창원시진해지회), 노력상 조창덕(김해시지회), 감투상 하형규(양산시지회)씨가 각각 수상했다.

△단체전(남50 이상) 1위는 1,433점을 획득한 사천시(김상현, 김종은, 박정오)가 1위, 1,421점의 남해군(김동일, 박명진, 탁영중)이 2위, 1,359점의 통영시(주길문, 김영길, 조수영)가 3위를 차지했다.

△남 50 이하 부문에서는 1,546점의 진주시(김진성, 노동근, 최태인)가 1위, 1,447점의 양산시A(하형규, 전민철, 최홍창)가 2위, 1,372점의 창녕군(최규환, 김준식, 박지홍)이 가져갔다.

△여자부문은 1,374점의 통영시(이옥선, 강남순, 조선화)가 1위, 1,364점의 진주시(이옥자, 이미숙, 조영숙)가 2위, 1,190점의 양산시(우은정, 장미라, 정정연)가 이름 올렸다.

△개인전(남50 이상) 1위 김종은(사천시, 566), 2위 김동일(남해군, 494), 3위 임호섭(의령군, 490), △남50 이하 1위 최태인(진주시, 649), 2위 하형규(양산시A, 566), 3위 조창덕(김해시B, 506), △여50 이상 1위 강명자(창원시창원, 500), 2위 최미희(창원시마산, 406), 3위 이옥자(진주시, 382), △여50 이하 1위 조선화(통영시, 522), 2위 조영숙(진주시, 505), 3위 이미숙(진주시, 477)씨가 개인전에서 입상했다.

정창열 대회조직위원장은 “민족의 영웅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얼이 살아 숨쉬는 통영에서 제22회 경남 농아인 볼링대회를 개최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대회 개최를 위해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주신 관계자분들께 다 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본 대회에 참가하신 경남지역의 볼링 선수여러분들 역시 기량을 마음 껏 발휘해 좋은 성적 거두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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