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재배 기술로 출하일 한 달 앞당겨, 농가소득 기대

깨끗한 바다의 해풍과 풍부한 일조량을 맞고 자란 욕지섬 명품고구마(일명 타박이 고구마)가 지난 24일 욕지면 하문수 농가에서 첫 수확을 시작했다.

이번에 수확하는 고구마는‘신율미’품종으로 지난 3월 26일 첫 정식을 시작하여 7월 24일 첫 수확을 하게 됐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의 조기재배기술 지원으로 일반 관행재배 방식보다 30% 정도 높은 소득이 예상된다.

통영시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욕지섬은 고구마밭 70%이상이 비탈진 경사지로 이루어져 물 빠짐이 좋고, 일조량이 풍부하여 명품 고구마의 명성을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들어 고구마가 성인병 예방, 다이어트, 건강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어 조기에 판매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풍을 맞으며 조기재배 기술로 재배된 욕지섬 명품고구마는 일반재배 고구마보다 약 한 달 이상 앞당겨 조기 수확되어 여름 관광성수기 판매가격이 일반재배(kg당 4,000원)보다 비싼 kg당 6,000원으로 조성되고 있어 농가소득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통영시농업기술센터 김성한 소장은 “해풍 맞고 자란 고구마 수확기를 최대한 앞당기기 위하여 조기재배 시범을 경상남도 농업기술원과 합동으로 추진하여 수확기를 25일 정도 앞당겼으며, 휴가철 섬을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지 직거래와 통신판매를 유도하여 태풍피해 발생 전에 조기수확 및 판매하여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재배 면적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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