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심의위원회 구성…사업기간 2년, 40억 투입

통영시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또는 자신의 역량 및 꿈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통영시는 지난 26일 시청 회의실에서 통영시 청소년문화의 집 건립심의위원회를 열어, 기본계획안을 심의했다.

위원회는 시의원, 건축전문가, 청소년지도사, 청소년, 공무원 총 9인으로 구성됐으며 건립심의위원회 위원장으로 통영시의회 배윤주 기획총무위원장을 선출했다.

청소년문화의 집은 지역 청소년들의 학습과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청소년 수련시설로 광도면 죽림리 1581번지 일원 죽림종합문화센터(지하1층 지상4층, 5,203,56㎡) 3층(610,94㎡)·4층(1,210,43㎡)에 들어설 예정이다.

청소년문화의 집은 강의실, 소강당, 회의실, 동아리방, 휴게실, 북카페, 인터넷실, 노래방, 밴드연습실, 댄스연습실, DVD감상실, 보드게임, 다목적 공연장 등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총 사업비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2018년 1월~2019년 12월 2년간 진행되며 이날 위원회에서는 청소년들의 입장에서 공간구성, 시설배치 등을 심의했다.

또한 청소년들이 필요로 하는 시설과 운영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고, 이를 실시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위원들은 △관내 청소년들의 문화의집 접근성 용이해야 △4층 공간 소음 우려 △바다전망 휴게실 구성 및 공간·가구 배치 △다목적실 공간 협소, 확장할 수 있는 방안 강구 △지역청소년들의 의견 적극 수렴해야 △청소년들이 만족할 만한 프로그램 구성해야 △학생들의 체험활동 가능토록 공간적인 배려 필요 △청소년들이 자주 찾고 싶은 공간으로 탄생해야 △청소년들의 교육(자유학기제, 생존수영)과 연계할 수 있는 시설로 운영돼야 △고정·폐쇄된 공간이 아닌 열린 공간으로 설계·운영 필요 △보드게임, 포켓볼 등 청소년이 선호하는 공간 마련 △청소년문화의 집 현대화 된 디지털 시스템 도입 필요 및 미래지향적인 건축 시스템 구성 등의 의견들이 쏟아졌다.

배윤주 위원장은 “지역의 청소년들을 위한 뜻 깊은 일에 동행해 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위원회에서 나온 다양하고 발전적인 의견들을 수렴하고 또 협의해 청소년들이 찾고 싶은 공간, 청소년들을 위한 공간으로의 탄생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청소년문화의 집 사업이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위원님들 역할도 중요하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강조했다.

한편 앞으로 시설을 이용할 청소년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관내 청소년, 청소년 참여위원, 청소년 시설 이용 청소년 등을 대상으로 지난 3~12일 10일간 청소년 수요도 조사를 실시했으며 청소년문화의 집 공간 구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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