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평초등학교(교장 권영일)와 충무초등학교(교장 이태수)는 지난 24~25일 양일에 걸쳐 치러진 제54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통영시연합팀을 구성, 초등부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충무초 씨름부는 올해부터 다시 교기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총 5명의 학생이 미래의 천하장사를 꿈꾸며 씨름훈련에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두 학교가 연합한 통영시연합팀은 4강에서 전북칠보초를 4-1로 가볍게 이기고 결승에 진출하여 강팀인 충남 기지초와 대결했고, 치열한 접전 끝에 경장급 김도훈(충무초), 용장급 구건우(인평초), 용사급 강태산(인평초), 장사급 김세진(충무초)의 승리로 최종스코어 4-3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충남 기지초는 지난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 결승전에서 통영시연합에 0-4 패배를 안겨주었던 팀이었던 만큼 이번 우승은 충무초에게는 의미가 깊다.

통영시연합팀 주전 중 경장급 김도훈 선수(5학년)는 개인전에서 2위와 3위에 입상한 학생들을 단체전에서 이기며, 내년에 있을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경기를 멋지게 마무리한 6학년 김세진 학생은 “지난 회장기대회를 설욕할 수 있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인 시도대항 전국장사씨름대회를 잘 준비해서 이번에는 개인 타이틀에 도전하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태수 교장은 “올해부터 다시 시작한 교기인 씨름에서 전국대회 단체전 우승을 해서 매우 기쁘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충무초 씨름부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며 체육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하여 학생들이 자신감 넘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권영일 교장 역시 “인평초등학교 씨름부 학생들이 이번에도 좋은 소식으로 많은 분들에게 보답해드릴 수 있어서 굉장히 기쁘다. 앞으로도 인평초 씨름부 선수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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