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고성 대표 지역신문

기록적인 더위로 몸살을 앓았던 지난 주말, 경남 18개 시·군의 배드민턴 동호인들이 통영을 찾아 배드민턴 실력을 자랑했다.

통영시배드민턴협회(회장 최복석)가 주관, 통영시, 통영시체육회, KBB가 후원한 이번 ‘2017 통영시장기 및 제26회 협회장기 배드민턴 대회’가 지난 5~6일 양일간 통영 일원에서 개최됐다.

경남도에서 참가를 희망한 동호인들을 비롯 통영시 16개 배드민턴 클럽 동호인들도 함께 대회를 즐겼다.

대회 개회식이 열린 5일에는 배드민턴 애호가로 유명한 이만기 경남배드민턴협회장을 비롯 김동진 통영시장, 유정철 통영시의회 의장, 강근식, 김이순 의원, 경남도의회 김윤근 의원, 통영시체육회 정석현 상임부회장, 김홍규 사무국장, 통영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이 참가자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냈다.

특히 이날 국회의원상에 통영클럽 유광식, 미륵클럽 강명선, 통영시장상에 운하클럽 김경애, 통영클럽 김희성, 경상남도협회장상에 운하클럽 조종복씨가 통영시 배드민턴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표창패를 수여받았다.

통영시배드민턴협회 최복석 회장은 “본 대회는 참가하시는 동호인 여러분의 편의를 위해 1박2일 양일간 일정에 더블엘리미네이션 대회로 개최하게 됐고 각 경기장 마다 참가 선수의 불편이 없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했다”며 “대회가 개최되는 통영시는 시인 유치환, 음악가 윤이상, 화가 전혁림, 소설가 박경리 등 많은 걸출한 문화예술인을 만나실 수 있는 역사적인 고장이다.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아름다운 도시 통영에서 배드민턴과 함께 행복한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진 통영시장은 “배드민턴을 사랑하는 한사람으로서 이번 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 특히나 이번 대회는 통영시배드민턴협회와 통영시배드민턴연합회의 통합 이후 처음으로 개최하는 대회이기에 의미가 있다”며 “통영시에서는 지역 배드민턴 동호회를 활성화하고 동호인간의 친목 유대 및 강화를 위해 2012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김해에서 열렸던 제56회 경남도민체육대회에서 우리시가 배드민턴 종목에서 시부 3위라는 저력을 보여줬다”며 격려했다.

이만기 경남배드민턴협회장은 “배드민턴이 많은 사랑을 받기까지는 동호인 여러분들의 열정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 이 대회도 이러한 여러분의 참여 열기를 뒷받침하고 배드민턴을 더욱 널리 알리기 위한 것이다. 오늘의 대회가 승자에게는 축하의 박수를, 패자에게는 격려를 보내주는 대회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