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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바다가 끓는다, ‘고수온 경보’ 발령포항 제주 등 폐사 발생 28도 수온 경남권도 비상, 9일 비 예보에 ‘기대’
지난 7일 경남도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 거제 양식어장 현장점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고수온으로 남해안 일대가 비상이다.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바다 수온이 섭씨 28도를 넘으며 양식어류 폐사를 비롯한 수산업 피해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경남에서는 8일까지 고수온으로 인한 어업피해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도내 해역이 28℃ 이상 장기간 유지되자 지난 6일 12시를 기해 통영 수우도해역에서 거제해역까지 고수온경보가 발령됐다.

이미 포항, 부산, 제주 지역에서는 8월 들어 모두 34만마리의 양식어류가 폐사했으며, 권현망과 정치망 등 어선어업에서도 고수온으로 인한 어획 부진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태풍 노루 영향으로 수온이 급격히 상승함에 따라 고수온 피해 방지를 위해 지난 5일 오후 3시부터 수온이 정상화될 때까지 ‘고수온 집중대응기간’으로 설정해 선제적으로 대응토록 지시했다.

해수부는 수산과학원 및 양식장 밀집지역 내 거점기관에 현장 대응팀을 24시간 상시 운영해 어업인, 지자체의 대응활동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5일부터 고수온 지역 지자체에 액화산소공급 비용을 적조상황에 준해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6일에는 강준석 해수부 차관이 통영 현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강 차관은 경남수산기술사업소를 찾아 경남도로부터 태풍 및 고수온 양식어장관리 방안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강 차관은 “양식어장 및 시설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경상남도 류순현 도지사 권한대행은 도내 ‘고수온경보’ 발령에 따라 지난 7일 거제시 소재 양식어장을 방문해 고수온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현안사항을 청취했으며, 양식어업인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류 권한대행은 고수온 취약품종인 넙치와 조피볼락 사육어가를 방문해 “고수온 기간 동안 수온변화를 수시로 관찰하여 적극적인 대응체계를 유지해 줄 것”과 “사료투여를 중단해 산소결핍으로 인한 폐사가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어장관리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정적인 양식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경남도 자체사업으로 추진한 어업재해 안전 인프라 구축 사업인 활력강화제 공급 어장과 액화산소공급장치 설치 어장을 방문해 사업 효능과 개선방안 등에 대해 어업인과 의견을 나누었다.

류순현 권한대행은 “철저한 재난대응 준비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며, “어업인과 행정력이 힘을 합쳐 적극적인 어장관리와 양식장 시설 개선 등을 통해 어업재해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지난달 24일부터 고수온 선제 대응을 위한 상황실을 가동 중에 있으며, 어업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폐사발생 우려해역의 양식어장 607어가를 대상으로 재해대책명령서를 발부했다. 또한 관계 공무원을 동원해 개별 양식어가 방문을 통한 고수온 양식장 관리요령 현장지도도 강화하고 있다.

한편 어업인들과 관계공무원들이 연안 수온에 주목하고 있는 가운데, 8일에는 전날 대비 통영을 비롯해 경남 연안 수온이 약 0.5℃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9일 새벽부터 오전까지 경남 남해안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어 수온이 하락하지 않을까 기대를 모으고 있다.

통영시 어업진흥과 양식담당은 “오늘(8일) 현장 점검에서는 조피볼락 등 양식어류들이 아직 활력을 갖고 있는 모습이었다. 전날 대비 기온과 수온이 다소 하락했으며 내일(9일) 비가 내린다고 하니 수온이 한풀 꺾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며 “양식어업인들께서는 먹이공급 중단, 산소공급 등 주의사항을 고수온상황 해제까지 지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8일 현재 고수온 특보 상황

 

7일자 수온정보
8일자 수온정보

 

정용재 기자  hannews@cho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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