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2016년도 통영장학금 체육부문 수혜자 김지훈 씨

사진제공 서울시체육회

“제 미래 계획은 꿈의 무대인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목에 거는 것이다. 이 꿈을 이룬 후에는 대학교수가 되어 후배양성에 힘을 쓰고 싶다. 운동하는데 어려움을 겪거나 경제적으로 뒷받침이 힘든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체육인으로 성장하는 것이 최종 목표이다”

초등학교 4학년, 학교 선생님의 권유로 유도를 시작하게 된 김지훈(19) 선수.

당시 유도라는 운동이 어떤 운동인지 전혀 알지 못했던 지훈 선수에게 유도는 막연히 어렵고 힘든 운동으로 인식 됐었다.

하지만 하루, 이틀 또 한달, 일 년의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유도에 대한 재미와 흥미가 생기게 됐다.

“운동을 시작할 때 정말 아무것도 모르고 시작 했는데, 하면 할수록 성취감도 생기고 너무 좋더라고요!”

유도 꿈나무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인 김지훈 선수는 중학교 때 서울 보성중학교로 전학, 유도 운동에 더욱 더 집중하기 시작했다.

현재 보성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그는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며 그간 통영장학금을 두차례(2013·2016년) 수여받았다.

“통영장학금 덕분에 운동할 때 쓰이는 비용이 전혀 부담되지 않았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었다. 특히 도복이나 운동할 때 필요한 옷, 신발, 건강보조식품들을 구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통영시에 계시는 시민분들께 너무 감사드리고, 이 은혜를 잊지 않고 더 훌륭한 유도선수가 되어 통영을 빛내고 싶다”고 마음을 전했다.

현재 고등학교 3학년 신분인 김지훈 선수에게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 묻자 “유도 명문인 용인대학교 진학 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높은 성적으로 당당히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그 후 국가대표 선수로 발탁되면 차근차근 준비해 2020년 있을 도쿄 올림픽 무대에 서는 것이 현재의 계획이자 목표”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홍콩 국제오픈유도대회 2위 입상을 비롯 춘계유도대회 3위, 청풍기 유도대회 3위, 용인대 총장기 유도대회 1위를 거머쥔 김지훈 선수에게 비결을 묻자 “대회 참가지 그 전부터 행동 하나하나 조심하고 시합에 집중하려고 애쓴다. 무엇보다 시합 전에 충분한 수면과 최상의 몸 컨디션을 위해 노력한다. 또 ‘잘할 수 있다’, ‘내가 최고’라는 생각과 마음가짐으로 시합에 임하는 것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업어치기를 주 특기로 국제무대를 비롯 국내무대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김지훈 선수는 “유도는 다른 운동보다 몸을 많이 쓰는 운동이라 부상을 항상 조심해야 한다. 유도를 하는 후배들이 스스로 몸을 다치지 않고 운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늘 건강관리를 철저히 했으면 한다”고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끝으로 “제가 좋아하는 운동을 큰 걱정 없이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통영시민분들, 그리고 늘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응원의 메시지와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는 부모님께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 통영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해 좋은 소식 전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파이팅을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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