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출신으로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처리와 현장중심의 지휘관으로 정평

통영해양경찰서 제27대 서장에 신동삼 총경(57)이 취임했다. 통영해경은 지난 14일 경찰관, 일반직 및 의경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7대 통영해양경찰서장 취임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임 신동삼 서장은 “대한민국 해상치안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통영의 바다를 안전하게 지켜내야 하는 사명 완수에 대한 책임의 무게를 실감한다”며,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안전한 통영 바다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온 직원들의 노고에 격려와 감사의 말을 전했다.

또한, “‘국민을 위하는, 국민이 신뢰하는 새로운 해양경찰’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모두가 함께 지혜를 모아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국민이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해 사후대처가 아닌 ‘예방중심’의 창의적인 업무 개선과 직원 개개인의 역량과 전문성을 키워 나갈 것”을 주문하고, 소통과 협업을 통한 ‘현장 중심’의 업무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야 할 것을 강조했다.

신동삼 서장은 “직원들 간 소통과 신뢰 속에서 동료애가 살아있는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조직의 발전과 함께 국민이 만족하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너지를 창출해 나갈 것을 다짐하며, 새로운 해양경찰 재도약을 위해 통영해경 모두가 굳은 신념을 가지고 꿋꿋하게 나아가자”며 취임사를 마무리 했다.

한편, 경남 거제시 거제면 명진리 출신인 신 서장은 1986년 순경으로 해양경찰에 투신했으며 거제제일중, 거제수고(현 거제제일고), 동주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부산해양경찰서 1503함, 포항해양경찰서 수사과장, 해양경찰청 광역수사계장, 재정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2013년 4월 총경으로 승진했다. 이후 중부해양경비안전본부 기획운영과장으로 근무하다 평택해경안전서장을 거쳐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 등을 역임한바 있다.

신 서장은 경비함정 수사 재정 등 해양경찰 각 분야에서 근무한 현장중심의 지휘관으로 꼽히며 치밀하고 꼼꼼한 업무처리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온화한 성품으로 조직 내부에서 합리적인 일 처리로 정평이 나 있는 신 서장은 "고향에서 근무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지만 책임감 또한 무겁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 서장의 친형은 거제시 옥포 2동장을 지내고 있는 신동율(59)씨이며, 친동생은 삼성중공업 상무를 지낸 신동원(54)씨로 알려졌으며 가족들은 거제면 동상리에 살고 있다.

한편, 전임 박상춘 서장은 남해지방해양경찰청 경비과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성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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