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수협, 중도매인협회 등 지역 수산단체 운영 “통영 정체성 살린 부스” 호평

통영수산물 홍보시식 부스가 “맛있는 한산대첩축제, 통영다운 한산대첩축제”로 축제 정체성에 기여했다며 호평받았다.

지난 11~15일 열린 제56회 한산대첩축제에서 중도매인협회와 통영수협을 비롯해 지역 수산단체에서 운영한 통영수산물 시식코너가 인기를 끌었다.

중도매인협회 정기연 회장이 직접 마이크를 들고 시식코너를 홍보했다

(사)전국수산업중도매인협회 통영지회(지회장 정기연) 회원 50여명은 통영수협 후원으로 한산대첩축제 기간 동안 시식 코너를 운영했다.

시식 코너는 항남동 국민은행 맞은편에 설치되어 11일부터 14일까지 오후 4시부터 8시까지 열렸다.

중도매인협회 회원들은 방어, 삼치, 가자미, 전갱이, 갈치, 오징어, 멸치 등 통영지역 어업인들이 어획한 수산물을 먹기 좋게 굽고 튀긴 요리를 한산대첩축제 방문객들에게 선사했다.

특히 수제어묵과 멸치튀김 등은 시식한 관광객들이 다시 돌아와 줄을 설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며, 여름철 위생안전을 고려해 수산물 음식은 완전히 가열조리해 제공되었다. 

중도매인협회와 통영수협 뿐 아니라 멍게수협, 근해통발수협, 굴수협, 멸치권현망수협, 사량·욕지수협까지 통영 관내 수협들이 총출동해 수산물 시식 코너를 운영했다.

각 수산단체와 수협이 제공한 통영수산물 요리들에 대해 축제 방문객들은 “역시 통영 하면 수산물이다. 통영 축제 지역성을 살리는 것 같다”고 평했다.

관광객 서윤형(44, 대전)씨는 “지역 축제는 지역 특산 먹거리가 있어야 분위기가 더 사는 것 같다. 시식코너가 사람들 보행로에 붙어 설치되어서 먹기가 조금 불편하고 위치가 아쉬운 감도 있다”라고 말했다.

인근 상인 이모씨는 “한산대첩축제 상설부스가 아쉬운 점이 많은데, 그중에서는 그래도 통영 수산물 홍보부스가 의미도 있고 인기도 있는 것 같다. 진작에 통영 특산 먹거리 홍보 코너를 운영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다”며 “정체불명의 먹거리장터 야시장보다는 통영 수산물 홍보 코너에 무게를 싣는 게 한산대첩축제를 더욱 통영 한산대첩축제답게 하는 일이 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