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전북현대 25경기 출전…주전 센터 백으로 활약
190cm 피지컬 바탕으로 제공권, 커팅, 빌드 업 능력 우수

통영 출신의 김민재(21,전북 현대)선수가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국가대표팀에 발탁됐다.

통영초-함안가야초-연초중-수원공고-연세대(중퇴)를 거쳐 현재 K리그 전북 현대팀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 선수는 190cm의 강력한 피지컬을 앞세운 신예로 평가받고 있다.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신태용 감독은 지난 14일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9, 10차전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경기에 나설 26인의 태극전사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표팀에는 K리그에서 활약을 펼친 다수의 국내파 선수들을 포함, 중국, 유럽에서 뛰고 있는 해외파 선수들도 대거 포함됐다.

태극전사 명단에 이름올린 김민재 선수는 전북현대의 사령탑 최강희 감독의 눈에 띄어 올해 전북 현대에 입단, 시즌 K리그 클래식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에서 25경기 출전, 주전 센터 백으로 활약했다.

특히 190cm의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발을 바탕으로 한 뛰어난 제공권, 정확한 타이밍의 커팅, 깔끔한 빌드 업 등 중앙 수비수로서 다양한 능력을 발휘, 팀 수비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신태용 감독은 “김민재는 가장 핫한 선수이면서 K리그 수비수 중에 잘하고 있는 선수다. 김민재 선수와 지난해 올림픽 대표팀 때 알제리와 평가전 2연전에서 호흡을 맞춰봐서 장단점을 잘 알고 있다”며 발탁 이유를 밝혔다.

국가대표팀 발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김민재 선수 역시 “부담스러운 것도 있고 아직은 얼떨떨하다. 하지만 대표팀의 상황이 안 좋은 만큼 열심히 하겠다. 기회가 주어진 만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제가 가진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현재 대한민국은 최종예선 A조에서 카타르와 함께 10실점으로 최다 실점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은 오는 31일과 내달 2월 각각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9, 10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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