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교육감, 비상대책팀 구성 지시, 후속대책 마련 교육역량 집중

<사진 거제 시민뉴스 제공>

지난 28일 오전 7시 50분경, 거제시 거제면 옥산리 화원마을 입구에서 고등학생이 탄 통학버스가 논으로 추락해 운전기사가 숨지고 학생 등 30여명이 중경상을 입는 등의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경남산업고등학교(거제시 하청면) 학생 15명을 태운 통학버스가 하원마을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끼어든 승용차를 피하지 못한 시내버스가 급정거하고, 뒤따르던 통학버스가 추돌 후 급하게 운전대를 꺾으면서 논두렁에 빠져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사고로 이 사고로 관광버스 운전자 1명이 숨지고 두 버스에 타고 있던 30여 명은 부상을 입었다.시내버스에는 20여명, 통학용 관광버스에는 고등학생 15명이 타고 있었다. 통학버스와 시내버스 승객 10여 명은 거제 백병원과 대우병원, 맑은 샘병원에 각각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통학버스에 타고 있던 학생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거제교육지원청에 비상대책팀 구성을 지시하고, 부상당한 학생들의 치료 지원과 정확한 사고 경위, 후속 대책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고가 발생하자 박종훈 교육감은 오전 일정을 취소하고 학생들이 입원해 있는 병원과 통학차량 기사가 안치된 병원으로 긴급히 출발했다. 또, 거제교육지원청 이승열교육장은 이에 앞서 교육장협의회 참석을 취소하고 즉시 학생들이 입원한 병원으로 향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통학차량 기사의 사망에 애도를 표하며, 학생들의 부상상태를 확인하고 최상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며 “후속대책 마련에 교육역량을 집중할 것” 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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