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안전기술공단(이사장 목익수) 통영운항관리센터는 7월21일부터 8월10일까지 21일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 기간 중 213,755명의 이용객이 통영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4일이 늘어난 21일간의 특별 교통 기간 동안 관광객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7월중 안개로 인한 운항통제와 8월초 제5호 태풍(노루) 내습 예보와 폭염 등으로 인해 여객수요가 줄어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소폭 하락한 96.0% 수준에 그쳤다.

주요 항로별로 살펴보면 삼덕/욕지 항로는 (주)경남해운 소속 장보고호의 비운항(선박검사 및 휴업)으로 인해 운항선박 및 운항횟수가 감소했으나, 해당항로의 방문 여객은 다소 증가했다.

통영/욕지 항로 역시 운항횟수는 감소하였으나 방문 여객은 전년 대비 55%(14,560명) 증가했다.

매물도 항로는 계속된 폭염으로 인해 여객이 크게 줄어들었으나, 중간 기항지인 비진도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증가로 인해 이용객이 늘어나는 양상을 보였다.

통영/한산도 항로는 전년대비 소폭 늘어난 6% 증가하였고, 가오치/사량도 항로는 18%(5,289명) 감소했다.

통영/추도 항로와 통영/두미(삼천포)항로는 주이용객이 도서민으로 관광객 수요가 적은 편이며 이용객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다.

공단 통영운항관리센터는 이번 특별교통을 대비하여 여객선 특별점검 및 승선지도를 실시해 안전설비 및 여객 서비스 실태를 면밀히 점검 후 사전 조치한 결과 기간 중 단 한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으며, 안개로 인해 운항 통제시 여객 이용 불편 최소화를 위해 사전 홍보를 하는 등 원활한 여객선 운항을 도모했다.

공단 김상초 통영운항관리센터장은 "이번 하계 특별교통 기간 동안 21만 명이 넘는 여행객들이 통영을 방문하여 안전하고 편안한 해상여행의 추억을 갖고 돌아갔으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점검과 안전 홍보를 통해 원활할 여객 운송과 해양사고 방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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