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민 자녀 13명에 총 1,300만원 지급

(재)바다로장학회(이사장 지홍태)는 2017년도 장학금 수여식을 지난 25일 오전 굴수협 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어업인자녀 13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바다로장학회는 안정가스공사 어업피해보상금 9억원을 기반으로 어민들이 설립한 것으로 고성·거제·통영지역 어민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국내에서 수협이나 기관을 제외하고 어업인자녀 대상 민간 장학금은 바다로장학회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2년 연말 설립해 2013년부터 매년 상반기에 엘리트 장학생 2명을 선발, 1인 200백만원씩 4년간 지원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일반장학생을 선발해 1인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대개 장학생 선정과 장학금 수여가 1회성으로 지급되는 반면, 바다로장학회 엘리트장학금은 한번 선정되면 4년간 지급되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5일 열린 장학금 수여식은 제5회 일반장학생 대상으로서, 고향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전국 각지 대학에서 학업에 열중하는 학생들에게 각 10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홍태 이사장은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어업인의 자녀임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학교는 물론 사회에 나가서도 어려운 곳을 돌아보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하희영(거제대), 천효진(대구대), 윤민수(인제대), 고경민(동원과기대), 지유정(부산가톨릭대), 천세정(경남정보대), 유효정(마산대), 정우진(창원대), 이수흥(한국과학기술전문학교), 천희수(창원문성대), 황희연(신라대), 반건태(대경대), 엄진(공주교대) 등 13명이다.

지홍태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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