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고등학교 저소득학생 26명에게 석식비 지원, 연간 1,200만원 지원

통영시종합사회복지관(이중기 관장)에서 진행하는 '참고마운가게'에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결식이 우려되는 지역 내 저소득층 고교생 26명에게 석식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존 저소득층 자녀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교육청에서 중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나, 석식비는 사실상 지원이 없어 야간자율학습에 참여하는 저소득층 학생들의 결식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정창엽 운영위원장(참고마운가게 1호점 오미사꿀빵 대표)을 비롯한 참고마운가게 운영위원회에서는 복지관을 통해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고, 경제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이 끼니를 거르지 않고, 동등한 입장에서 공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석식 지원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부터 진행 된 참고마운가게 '석식비 지원사업'은 복지관 사례관리 대상자 및 학교에서 추천받은 27명에게 1,100여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에는 26명을 선정하여 매월 석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12월까지 총 1,200여만원이 지원 될 예정이다.

'참고마운가게'는 현금 후원인 '1% 나눔'과 현물 후원인 '하나더나눔'으로 지역 내 나눔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이다. 그 중 '1%나눔'은 가게의 수익금 1%를 기부하는 형식으로 2012년 참 고마운 가게 시작 이후 총 2억5천여만원의 후원금이 모였으며, 2013년 9월 1차 배분을 시작으로 올 해 7월까지 15차 배분에 걸쳐 총 1억6천여만원이 다양한 복지사업에 배분됐다.

또한 참고마운가게는 참고마운가게에 참여하는 대표들이 자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여 정기적인 회의와 배분 회의를 통하여 참 고마운 가게 확산과 후원금 배분의 역할을 하고 있어 전국의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참고마운가게'는 2012년 6월 오미사꿀빵(정창엽 대표)을 1호점으로 시작해 현재 386호점 H하우스&건강한사람들 (심재양 대표)까지 현재 380여 개의 가게가 참 고마운 가게로 등록되어 우리 지역 나눔 실천에 동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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