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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학교, 인권의 시작입니다”2017 통영교육희망네트워크주관 교사·학생·학부모 150인 원탁토론 펼쳐
교사·학생·학부모 설문조사 실시…‘화장실·휴식공간·신발장·급수대’ 불편사항

“정수기 사용 법적 완화 및 사용·편리성 강화 위해 학교 규모 및 단위에 맞게 건물별 급수대 설치를 요구합니다”

“화장실 입구가 아닌 화장실 칸칸이 휴지가 비치돼 있어야 하고, 초등학교 고학년 여학생들을 위한 여성용품 비치가 필요합니다”

“식수대는 급식소를 비롯 체육관에도, 신발장 위치는 교실 앞, 교사 휴게실과 같은 학생 휴게실도 필요합니다”

“교내 흡연구역 설치 학생들 교육환경 저해…학생들이 진행하는 학급회의가 필요합니다. 이로인해 민주주의 체험을 비롯 각종 문제점과 건의사항들을 그때그때 공유하고 해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관내 초등학생들은 자신들이 하루 중 가장 오랜 시간을 머무는 공간인 학교 곳곳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통영교육희망네트워크(의장 윤선화)주관 통영교육지원청(교육장 최훈)이 주최한 ‘교사·학생·학부모 150인 원탁토론’이 14일 통영RCE 세자트라숲 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원탁토론은 교육환경분야 중 특히 시설부분에 관해 불편함과 어려움을 호소하는 통영학부모, 학생이 많아, 지난 2015년부터 통영교육희망네트워크가 준비해왔다.

2016년 5월 통영교육희망네트워크회원과 통영지역 학교운영위원 5인을 포함한 학교시설관련 실태조사팀을 구성, 8월 통영지역 전 학교 행정실을 통한 교육환경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올해 4월에는 통영교육지원청 협조로 교사·학생·학부모 대상 설문조사(통영지역 34개교, 교사 796명, 학생 2927명, 학부모 3494명)를 진행, 이를 바탕으로 원탁토론을 개최했다.

설문조사 결과 학생들이 공통적으로, 대표적으로 꼽은 네 가지 불편사항으로 ▲화장실 불편 ▲휴게 공간 부족 ▲비오거나 추운 날 신발장까지 신발을 들고 가야 된다 ▲식수를 먹을 수 있는 곳이 적다를 꼽았다.

이를 바탕으로 교사·학생·학부모로 구성된 조별로 원탁토론을 실시, 학생들은 직접 겪었던 불편을 얘기하며 개선되어야 할 점과 학교 시설에 필요한 부분들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네 가지 문제점 중에서도 가장 우선 해결 되어야 할 점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해보는 시간을 비롯 참아야 하는 불편 사항, 학교 안 시설에서 차별 받는다고 여겨지는 공간이 있는지의 다양한 질문들을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이끌어냈다.

통영교육희망네트워크 윤선화 의장은 “학생들의 학교 시설 이용 시 느끼는 불편함에 대해 그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소통이 많이 부족했던 것 같다. 제도적으로 큰 변화를 바라는 것이 아닌, 학교 시설이용에 대한 문제들을 실질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소통창구 같은 자리를 마련하고 싶었고, 오늘 이 원탁토론이 바로 그 현장”이라며 “실제로 아이들이 학교=나의 공간 이라는 생각과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보다 개선된 학교 시설이 학생들을 맞이했으면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통영교육지원청 최훈 교육장은 “오늘 이 자리는 학교시설의 공급자 입장이 아닌 학생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자는 것의 시작인 자리이다. 다양한 의견-결과도출-문제해결을 위해 통영교육지원청에서는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특히 내년에는 도교육청에서 ‘내가 꿈꾸는 교실’을 실시,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교실 일환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통영 역시 학생·교사·학부모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강송은 기자  songeun117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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