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세 차례에 걸쳐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일일 엄마’로 나서, 온정의 손길을 전해준 여성단체가 있어 화제다. 화제의 단체는 다름 아닌 ‘통영여성팔각회’(회장 문미화).

‘통영여성팔각회’는 지난 5월부터 통영육아원(원장 정혜경)을 방문, 아동들에게 삼겹살을 직접 구워 제공하는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회원 대부분이 중년 여성으로 구성된 까닭인지 아동들에 대한 이해가 깊어, 회원들의 봉사활동은 아동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추석을 앞둔 지난달 26일에도 회원들 10여 명이 찾아와 삼겹살 파티를 여는 등 훈훈한 사랑을 나누어 주었다. 이날 ‘여성팔각회’는 봉사활동에 앞서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50만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정혜경 원장은 “회원들이 삼겹살 파티 등을 통해 우리 아이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전해주어 아이들도 회원들의 방문을 손꼽아 기다린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문미화 회장은 “세 번의 방문이었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자주 찾아오겠다”며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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