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이월 체납액 76억 현재 26억 징수, 38억 징수 목표 독려
지방세 및 세외수입 365일 24시간 전화 ARS 간편 시스템 확대

통영시가 지방세 체납액을 줄이기 위해 본격 팔을 걷고 나섰다.

통영시는 지난달 28일 읍면동 세무담당자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회의실에서 하반기 지방세 체납액 징수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징수대책회의를 갖고 10~11월 2개월간 지방세 체납액 일제정리 기간을 설정 운영하면서 읍·면·동 협조체제를 구축해 현장 징수 독려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통영시는 현재 지난년도 이월 체납액 76억 원 중 26억 원을 징수했으며 목표액 38억 원의 69%를 징수하고 있다. 

최근 통영시는 장기적인 조선업 침체로 불투명한 지역경기가 루지시설과 스탠포드 호텔 준공 등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전망하고 지방세입 증가를 내심 기대하고 있다.

또한 통영시는 2017년 경남도 지방세정 종합평가 최우수에 이어 '17년 실적기준 '18년 세정평가에서도 최우수를 목표로 정하고, 징수목표를 상향조정 징수대책을 수립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통영시의 총 체납액은 71억 원으로 지방소득세 24억 원, 자동차세가 19억 원으로 이들 세목에 대한 징수에 집중하는 한편 지난 7월부터 도입한 일괄문자발송시스템을 이용한 소액 체납세 징수로 체납액 줄이기에 최선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또 365일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전화 한통화로 지방세와 세외수입을 간편하게 납부할 수 있도록 ARS시스템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현재 지방세만 ARS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나, 세외수입 부분의 납부편의를 위해 지난 11일부터 차량관련 과태료 및 세외수입 일반까지 납부할 수 있도록 ARS 시스템을 확대 운영했다.

납세자는 ARS 간편납부시스템(☎650-4380)에 전화해 개인정보 동의 후 본인이 납부할 항목을 선택하고 신용카드 및 휴대폰 소액결제로 납부할 수 있다.

결제 후 휴대폰으로 결제 확인 문자 수신도 가능하다. 24시간 언제 어디서나 통화·납부가 가능하며 업무시간 내에는 담당자 연결 후 상담도 받을 수 있다.

시는 경남 최초로 세외수입까지 ARS 납부를 확대 운영하므로 타 지역 거주자나 관공서 방문 및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중·장년층의 납세편의 도모, 실시간 부과정보 안내 및 납부지원을 통해 수납체계의 개선뿐만 아니라 세수 증대에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한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