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경상남도지사기 생활체육 게이트볼대회

손자-아버지-할아버지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운동인 ‘게이트볼’.

3대는 아니지만 경남도에서 게이트볼 좀 친다는 이들이 한데 모여 그야말로 게이트볼 축제를 펼쳤다.

경상남도게이트볼협회 주최, 통영시게이트볼협회 주관으로 열린 ‘제19회 경상남도지사기 생활체육 게이트볼 대회’가 지난 13일 통영시 산양스포츠파크에서 열렸다.

경남 18개 시·군 협회에서 96개 팀, 800여 명이 참가한 대회는 오전 10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총 16개 코트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팀별로 나뉘어 경기를 펼친 참가선수들은 하하호호 웃기도, 경기가 뜻대로 풀리지 않아 애타는 마음을 그대로 표현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활약을 펼친 팀은 거창 신원팀으로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우승기를 휘날렸고, 준우승은 옆 동네 거제 신창팀이 차지했다.

공동 3위는 창원 구암2, 산청 생비량팀, 장려상은 의령 홍의, 창원 벚꽃, 창원 중앙, 남해읍이 가져갔으며, 이날 참가선수 중 가장 고령인 사천 동성팀의 김부수 어르신이 장수상을 수상했다.

경상남도게이트볼협회 정정웅 회장은 “한려수도의 비경과 예향의 도시이자 관광도시인 살기좋은 통영시에서 이번 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동호인들과 함께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게이트볼은 남녀노소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고 즐길 수 있으면 이웃과 동호인과의 친목과 우의를 다질 수 있는 최고의 스포츠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는 승부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대회를 통해 우리 모두가 하나돼 게이트볼 인구의 저변확대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호인들의 건강 증진은 물론 친목과 화합으로 아름다운 추억과 멋진 어울림이 있는 축제의 한마당 잔치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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