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연륙교 사업 추진 자신, 잘 사는 통영 만들겠다

김종부(통영미래행정사무소 대표) 전 창원부시장이 내년 지방선거에 통영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부시장은 지난 19일 기자회견을 갖고 “통영군 공무원으로 시작해 38년간 경남도, 내무부, 건설부, 창원부시장까지 다양한 행정 경험과 인맥을 활용하고, 한산도 출신의 애향심으로 ‘잘 사는 통영’을 반드시 만들어 후대에 물려주고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이날 기자회견에는 가족과 지지자 등 30여명이 함께해 힘을 실었다.

그는 먼저 “도시기본계획을 재정비해 구도심권, 북신 무전권, 광도 용남권, 봉평 미수권으로 거점화해 균형 있는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며 “동호동~공주섬~도남동을 잇는 해상교량으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통영항 앞바다를 부산 광안대교처럼 명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둘째로 “광도면 안정지역과 봉평동 조선부지를 각각 수리조선소와 소형조선으로 특화. 욕지 한산 사량은 섬 특징을 살려 해양레저산업 육성하겠다. 광도 도산 산업단지는 제조업과 해양생명공학산업을 유치하겠다”며 지역 기반산업 재편을 말했다.

이외에도 △수산업의 미래식량산업 육성 위해 고수온 대비 심해 양식어장 기술과 고부가가치 고급어종 양식장 개발 △수요자 맞춤형 테마별 섬 관광개발 △통제영 12공방 전통계승 토대 마련 △시민 민원 접수 신문고 설치로 애로사항 수렴 △시정의 깨끗한 운영으로 부정부패 근절 등을 다짐했다.

그는 “지역 일각에서 공직 재직시 통영에 한 일이 뭐냐고 물으시는 분들도 있고, 악용해 마타도어 식으로 나오는 분들도 있더라”며 “공직자가 국민세금으로 행정을 펼치면서 내가 다 했다는 식으로 말하고 다니는 것은 옳지 않다고 보지만, 죽림만 매립사업 아이디어라던지 태풍 셀마 당시 피해복구 기여 등 다양하게 고향 발전에 기여해온 바가 있다”고 말했다.

특히 한산연륙교와 지도연륙교 등이 주민숙원사업이며 지역발전 인프라인 만큼 오래전부터 관심을 갖고 살펴왔다고 강조했다.

김 전 부시장은 “통영 관내 유인도 44개는 가능한한, 다리를 놓을 수 있다면 다 놓아야 한다고 본다. 물론 다리 형태는 인도교, 출렁다리, 차도교 등 각각 다를 수 있다”고 제시했다.

한산연륙교에 대해 “그동안 허송세월한 감이 있다. RC(비용편익)값이 낮은 도로사업비로 접근해 왔기 때문”이라며 “정부의 ‘남해안 광역관광활성화방안’에 포함시키는 방안 등 관점을 그동안과 달리해 접근할 필요 있다”며 사업 추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또한 지도연륙교는 “경남도의 도서개발종합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현실적인 방안인데, 이미 추진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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