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군현 의원,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 살충계 계란파동 닭진드기 연구 전무

정부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닭진드기 제거 정보를 농가에 교육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이군현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16일 열린 농림축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검증되지 않은 닭진드기 방제 우수사례를 산란농가에 교육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교육자료처럼 분말생석회를 물에 희석해 양계장에 살포하면 닭진드기를 완전히 퇴치할 수 있느냐"고 김영록 농식품부 장관에게 질의했다.

정부는 올해 닭 진드기 및 산란계 질병 교육자료를 통해 "물 70~80리터에 분말생석회 1포를 희석해 닭을 출하한 뒤 비어있는 양계장에 살포했더니 와구모를 완전히 퇴치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장관은 "이 같은 사실이 있었는지 확인해 보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정부가 생석회를 사용하면 닭진드기 예방에 좋다고 했지만 생석회는 강알칼리이기 때문에 철제 케이지를 부식시킬 우려가 있고 차량 부식 문제가 TV방송에 보도 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 의원은 △최근의 살충제 계란 파동 관련 농촌진흥청의 닭진드기 관련 연구 전무 △국내 소비 및 수출 증대를 위한 명품쌀 개발 촉구 △저조한 스마트팜 연구과제 성과와 표준화 연구 확대 촉구 △농기계 개발 및 보급사업 성과 저조 △미신고 ·과다 외부강의 관리감독 필요 △농촌진흥청의 제4차산업혁명 대응 농업 R&D 전략 수립 등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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