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가 열리는 통영국제음악당에서 오는 10월 28일~11월 12일 윤이상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오르골 특별 전시가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함께 추진하는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은 전국 방방곡곡에 문화예술의 창의적 기반을 튼튼히 하고, 문화예술을 온 국민과 더불어 누리고자 하는 목적으로 진행된다.

통영국제음악재단은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윤이상의 동요를 오르골의 무브먼트로 살려내어 그가 꿈에도 잊지 못했던 고향 통영, 통영시민, 음악애호가 등과의 조우를 시도한다.

또 오르골 작품을 통해 그의 눈부신 귀환을 표현한다. 무브먼트로 구현된 윤이상의 동요는 통영초교, 충렬초교, 두룡초교, 유영초교, 광도초교, 진남초교, 통영여중, 통영고, 마산고, 부산고, 고려대학교까지 총 11개 교가로 구성된다.

울림통 역할을 하며 동요 무브먼트를 감싸고 있는 외곽 틀은 목재, 도자기 또는 통영 누비로 만들어졌으며 전영근, 서유승, 황태현, 한정석 4인의 지역 대표 작가 및 사회적 기업 ㈜민들레누비, 그리고 전혁림청소년아카데미를 주축으로 한 100명의 통영 학생들이 직접 제작했다.

통영만의 고유 콘텐츠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윤이상 탄생 100주년의 의미를 더욱 높이며 상대적으로 전시 장소가 부족한 통영시에 복합예술공간인 통영국제음악당을 활용, 시민 뿐 아니라 통영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오르골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음악 그리고 미술이 결합된 특별한 예술감상의 기회를 제공 한다.

전시는 오는 11월 12일까지 통영국제음악당 블랙박스에서 진행되며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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