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2회 통영시의회 임시회 개회, 교통사고 강정관 의원 청가결석

“지역구 시의원으로서 분수대 조성만큼은 반대한다”

시의회의 통영시 주요사업장 현지확인에서 김만옥 의원이 항남오거리 잔디광장 재정비사업 내용에 쓴소리를 내놓았다.

통영시의회(의장 유정철)가 지난 23일~내달 2일 11일간 일정으로 제182회 통영시의회 임시회를 개회, 안건 심사와 함께 ‘2017년도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을 실시한다.

회기 이틀째인 지난 24일 각 상임위에서는 김이순 의원 발의 ‘리·통·반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황수배 의원 발의 ‘소방안전취약가구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지원 조례안’, ‘통영시 일자리 창출 지원 조례안’, 배윤주 의원 발의 ‘통영시 공동주택 품질검수단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비롯해 총 35건에 대해 심사가 이루어졌다.

이어 25일~31일 5일간에 걸쳐 2017년도 통영시 주요사업장 현지 확인을 진행해 총 31개소 사업장을 방문한다.

특히 지난 25일 오전에는 산업건설위(위원장 황수배)의 항남오거리 잔디광장사업 현지확인이 있었다.

소관부서 공원녹지과는 “도시재생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분수대 설치가 된다면 관리가 잘 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역구 김만옥 의원은 “분수대 시설은 강력 반대한다. 가능한한 손을 덜 대면서 조명은 적절히 설치하면 좋겠다”며 “시계탑 설치 의견은 지역민간단체의 협조를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황수배 위원장은 “분수대가 관리측면에서 우려와 반대 의견이 있는데, 시민들에게 신뢰성을 주는 게 필요하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힘을 실었다. 또한 시 집행부에 “어떻게 조성하면 주민들 여론을 거스르지 않을지 고민하고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임시회에는 지난 12일 고성군 월평리 5중추돌사고로 중상을 입고 부산 병원에 입원한 강정관 의원이 ‘청가’를 신청해 결석하게 됐다. 의회사무국에 따르면 강 의원은 아직 거동에는 무리가 있으나 완연하게 회복세를 보이며 현재 정상적으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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