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37대 교체, 총동창회 "75년 역사와 2만여 동문이 울타리 될 것"

통영고등학교 총동창회(회장 김을호)는 지난 24일 오후 통영고등학교 컴퓨터실에서 작은 행사를 가졌다.

동창회는 컴퓨터실에 필요한 최신 사양의 컴퓨터 37대를 새롭게 구입해 설치를 마쳤다.

최근 통영고는 컴퓨터실 컴퓨터가 오래되고 고장이 많아 학생들이 사용하기에 불편이 따르고 있으나 교육청의 지원이 되지 않아 동문회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에 총동창회에서는 동문들에게 후배들의 컴퓨터실의 열악한 환경을 공개하고 동문들의 후원을 독려하여 컴퓨터 37대와 최신 사양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 학생들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지원했다.

지난 24일 통영고 총동창회 김을호 회장을 비롯해 김충현 운영위원장, 강석주 동창회감사, 부회장 등 동창회 관계자와 박용찬 학교장, 함영복 교감, 행정실장 등 학교관계자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컴퓨터실 새단장 기념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에는 "만대에 빛날 통고 여기 세우자"라는 제목으로 후배들의 면학분위기 조성을 위해 졸업한 선배들의 정성으로 컴퓨터실을 새롭게 단장했다. "통영고 총동창회는 후배들의 꿈을 응원한다"라고 적고 협찬해 준 동문들의 이름을 새겨 컴퓨터실 입구에 붙였다.

김을호 총동창회장은 "후배들이 공부하는데 불편함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알고 단시일내에 동문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컴퓨터실이 새롭게 단장돼 너무 기쁘다. 75년의 역사와 2만여 명의 동문들이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명문학교를 일구기 위해 동창회는 적극 나설 것이다. 앞으로 학교와 동문회간의 소통을 통해 후배들을 적극 지원하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찬 교장은 "전통있는 통영고에 후배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적극 지원하는 동문회에 감사를 표한다. 통영고는 전통있는 명문학교답게 '인성과 실력을 길러 꿈을 실현하는 창의적 인재육성'을 교육목표로 삼고 있다. 학부모와 지역사회로부터 신뢰받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올해는 더 좋은 결실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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