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현(45기)동문의 아이부터 장한식(37기)동문까지, 30팀 동시 샷건으로 진행

깊어가는 가을 정점에서 통영인의 소통과 화합을 다지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

재경통영중고동창회(회장 선기화)가 주최한 '제2회 동창회장배 재경통영중고동창 골프대회'가 120여 명의 재경 통영중고동창회원 및 통영을 사랑하는 범통영인의 성원에 힘입어 지난달 29일 여주 신라CC에서 성황리에 치러졌다.

치자꽃,유자열매 같은 노란 프랭카드(작품 제공, 서형일 <바다의 시>)엔 "아름다운 통영 멋진 통고, 우정과 연대를 위하여"가 노을 빛처럼 찍혀, 마치 여기가 모교 운종장인 것처럼 통영사람들의 "통영하자!"로 울렁거렸다.

총30팀 샷건 방식으로 이뤄진 이번 대회는 대회 집행위원장인 재경통영중고동창회 골프위원장 강성광(45기), 부회장 이상규(41기), 장한식 KBS 국장(37기)의 시타로 3코스 30팀 동시 샷건으로 시작됐다.

경기결과, 박선우(45회)씨가 1언더파로 우승을 차지했다. 45기 김치현 동문의 아들인 김동화(중2)군부터 37기 장한식 동문까지 참여해 동창회원의 연령대가 파격적으로 낮춰졌음에도 동시 샷건이 가능해진 점이 이채로웠다.

대회 공식협찬사로 (주)라파스(대표이사 정도현)가 2천여만원 상당의 기념품(아크로패스)를 기증하고 헤어보톡스의 아사히 오일, DAOS 몰도바 와인 등이 참가자 전원에게 풍족히 나눠졌다.

대회가 끝나고 열린 만찬장에는 통영에서 올라온 신선한 가리비가 제공됐고, 통영의 새로운 선물셋트인 장어캔 선물셋트(근해통발조합장 김봉근)가 선보였다.

대회 참가 기념 협찬품으로 제공된 동원리조트&골프 패키지 상품권, 동창회에서 제공하는 ES리조트(통영) 무료 숙박권 등은 참가한 동문 뿐 아니라, 통영을 사랑하는 이들의 통영방문을 이끌어 내는 좋은 매개가 된다고 참여한 동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인기 개그맨 정찬민(58기)이 만찬을 겸한 시상식에 사회로 깜작 등장했고, 선배들에게 풍성한 협찬품을 나눠주는 정겨운 장면이 연출됐다.

선기화 재경통영중고동창회장은 " 2017년 신년엔 '詩와 風景이 있는 인명부'발간, 5월엔 한강 거북선나루터에서 '통영뱃노리'란 이름의 체육대회 부활, 가을엔 문화가 있는 이사회와 정기총회, 그리고 제13회 통고컵 까지 달려왔다"며 "무엇보다 통영의 자랑이 되고, 고향과 객지, 또 세계를 잇는 든든한 가교가 되며, 늘 공동체를 지향하기에 '멋진 재경통영중고인'의 대표자리인 동창회장의 이름을 걸고 진행하는 것이 뿌듯하고, 조심스러웠다"고 말했다.

또 "남은 '진짜 통영남자들의 첫 섬순례'를 잘 치러내고 훌륭하고 새로운 동창회장님을 모시는 2018년이 기대된다. 재경통영중고동창회가 공동체 문화의 산실이 되고, 또 우정과 연대를 확인하는 어울마당으로 우뚝서면 좋겠다"고 밝혔다.

선기화 재경통영중고동창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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