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거제·고성 대표 지역신문

거제지역 고교평준화가 2019년도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지역정책기획원에 의뢰한 ‘거제평준화’ 여론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여론조사는 거제시에 거주하는 중학교 1~2학년 학생·학부모, 중학교 교직원·학교운영위원, 시·도의원(거제지역) 등 11,275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550명이 응답, 응답률 93.57%를 보였다.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67.76%가 평준화에 찬성, 33.72%가 반대했다.

대상별로는 학생은 63.15%, 학부모는 64.65%, 교직원은 79.5%, 운영위원(학부모, 지역위원)은 63.74%, 시‧도의원은 64.71%로 전체 응답자 10,550명 중 6,832명 평준화에 찬성해 전체 64.76%의 찬성률을 보였다.

이는 ‘경상남도교육감이 고등학교 입학전형을 실시하는 지역 지정 및 해제에 관한 조례(이하 고교 평준화 조례)’에 규정된 찬성률 60%에서 4.76%를 넘어선 비율이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앞으로 ‘고교 평준화 조례’에 거제시 지역을 평준화 지역으로 지정한 조항을 삽입한 조례 개정안이 입법예고를 거쳐 경상남도의회를 통과하게 되면 2018년 3월까지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 2019학년도 고등학교 신입생부터 거제시 고교 평준화를 시행하게 된다.

경남도교육청 김선규 중등교육과장은 “다수의 반대의견이 있는 만큼 우려하신 부분들을 남은 기간 충분히 보완해 다수가 만족할 수 있는 거제시 고교평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송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