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67인 주자 32.5km 구간 참여, 통영 케이블카·거북선 이색 봉송

88서울올핌픽 이후 30년 만에 점화된 올림픽 성화가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해 인천, 제주, 부산, 울산을 거쳐 통영에서도 봉송을 이어간다.

통영시는 오는 13일 통영 전 지역에서 2018 평창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통영시 성화 봉송에는 67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이 중 전국소년체전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예랑 선수, 통영시 드림합창단원 박길자씨, 트라이애슬론선수 채명화씨, 통영오광대보존회장 김홍종씨 등 7명을 시에서 추천했다.

성화는 시청 광장에서 승전무 공연을 시작으로 무전동, 북신동, 정량동, 강구안을 거쳐 케이블카까지 달린 후 도남동, 봉평동, 충무교를 지나 충렬사광장에서 성화봉송 축하 행사장인 한산대첩광장으로 들어오면서 봉송을 마친다.

통영에서는 거북선과 케이블카를 이용해 이색 봉송을 펼친다. 한산대첩이 치러진 통영 앞바다 위에서 장군복장을 한 주자가 거북선 상단에 올라서서 퍼포먼스를 할 예정이며, 거북선 주위로 5척의 요트가 거북선 봉송을 호위하는 형태로 한려수도의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성화 봉송 주자가 한려수도 케이블카를 타고 미륵산 정상에 올라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통영시에서는 성화 마지막 도착 지점인 한산대첩광장에서 17시 50분부터 비보이, 퓨전국악콘서트, 댄스공연, 전자현악공연 등 각종 공연과 축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성화 봉송은 평창올림픽의 첫 공식 행사로 통영시의 역사·문화·관광의 콘텐츠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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