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든든한 건강보험…병원비 걱정없는 든든한 나라로

주변의 산들이 형형색색 단풍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짙어져 가는 가을,오색의 향연이 펼쳐지는 이번 한 달도 활기차게 시작해 보았으면 한다.

지난 달에도  좋은 수상소식이 있었다. 그간 우리공단은 학습토론회, 학습동아리 등 다양한 지식활동을 펼치고, 빅데이터를 활용하여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해 온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17 대한민국 지식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또 지난달 24일에는 우리 공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있었다.

주요 내용으로는 △보장성 강화 대책 관련 재정확보 문제 △준비금 사용의 적법성 △보험재정 기금화 △외국인 건강보험 적용 개선 △사무장병원 등 부당청구 근절 방안 △생계형 체납자 대책 등 많은 지적이 있었다.

특히 가장 관심이 많았던 것은 정부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대한 재원조달 부분으로 이번 정책에 대한 국민적 기대와 관심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 번 실감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실제 보장성 강화 대책이 그리 간단한 문제는 아니다.

우리 공단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수입 확대 및 지출효율화에 대한 세부추진 방안과 정확한 재정관리 로드맵을 수립하여 '더 든든한 건강보험'을 만들어 갈것이다. 고소득자 체납관리 등 수입관리는 제대로 되고 있는지, 사무장병원 부당청구 등 재정누수 관리는 충분히 되고 있는지를 더 꼼꼼히 챙기고 적극적으로 개선해 나아갈 것이다.

그리고 공단이 보험자로서 주체가 되어 가입자, 공급자, 국회 등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고,미래 발생 가능한 재정 위험요인을 반영하여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안을 만들 것이다.

우리공단은 지난 2001년 재정파탄으로 국민의 신뢰를 잃고, 대규모의 구조조정도 했던 뼈아픈 경험이 있다.

이번 국정과제 수행 과정에서 혹시라도 재정이 불안정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면 우리 공단의 존립도 위태로워질 수 있다는 점을 결코 간과하지 않을 것이다.

이제 우리공단은 정부 정책을 단순히 집행하는 역할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건강보험을 이끌어간다는 의지와 열정으로 국민을 위해 헌신할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병원비 걱정 없는 든든한 나라'가 실현되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을 것이며 우리의 건강보험은 세계적인 제도로 더욱 빛나게 될 것이다.

이번 달부터 지역보험료에 새로운 부과자료가 적용된다. 이번에 부과되는 보험료가 보장성 강화 대책과 맞물려 자칫 보험료 인상으로 오해되어 민원 응대가 더 어려울 수 있지만, 민원대책반을 만들어서 최선을 다해 적극적으로 민원을 응대하여 오해가 없도록 할것이다.

이해인 수녀님의 좋은 글이 있어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매일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사는 우리는 누군가의 말 한마디 때문에 위로와 용기를 얻기도 하고 절망하기도 하며, 무심코 내뱉은 말 한마디 때문에 낭패를 보기도 하고 행운을 누리기도 한다. 기왕이면 다른 사람도 살리고 나 스스로도 더욱 성장하게 하는 말, 세상을 따뜻하고 희망 가득한 곳으로 만드는 말, '생명의 말'을 나누는 것이 어떨까"

우리 모두 역지사지하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입장을 다시 한 번 보듬어 보는 배려심으로 일한다면 하루 종일 다양한 일들로 다소 힘들더라도 웃으면서 생활하는 가정이나 직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너무나도 예쁜 날들이 계속되고 있다. 환절기라 아침 저녁에는 찬바람이 불기도 하지만,좋은 분들과 가을을 한껏 만끽하며 행복한 날들을 보내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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