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인 주자 32.5km 구간 릴레이, 통영 케이블카·거북선 이색 봉송 펼쳐져

통영에서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이 펼쳐져 시민들의 뜨거운 환영과 박수를 받았다.

한산대첩기념사업회 정동배 이사장이 성화 봉송 첫 주자로 나섰으며 총 67인의 주자가 32.5km를 달렸다.

앞서 12시 30분 문화마당에서 통영오광대보존회 김홍종 회장이 장군복장에 성화를 들고 거북선 상단에 올라서서 이색 퍼포먼스를 펼쳤으며, 거북선 주위로 5척의 요트가 거북선 봉송을 호위하는 형태로 한려수도의 풍경과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특히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에는 전국소년체전 유도 금메달리스트 이예랑 선수, 통영시드림합창단원 박길자씨, 트라이애슬론 선수 채명화씨, 통영시체육회 정석현 상임부회장 등이 주자로 참여, 통영시민들이 다함께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다.

88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점화된 올림픽 성화는 그리스 아테네에서 출발, 인천, 제주, 부산, 울산을 거쳐 통영에 닿았으며 통영시청 광장에서 승전무 공연을 시작으로 무전동, 북신동, 정량동, 강구안을 거쳐 케이블카까지 달린 후, 도남동, 봉평동, 충무교를 지나 충렬사광장에서 성화 봉송 축하 행사장인 한산대첩광장으로 들어오며 봉송을 마쳤다.

성화 마지막 도착 지점인 한산대첩광장에서 17시50분부터 비보이, 퓨전국악콘서트, 댄스공연, 전자현악공연 등 각종 공연을 펼쳐 시민들과 다함께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기념하고 응원했다.

한편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 봉송은 지난 11일 경상남도 김해를 시작으로 오는 17일까지 경남 거제시-통영시-창원시-밀양시-창녕군-사천시-진주시를 거쳐, 오는 18일 전남 광양시에 도착해 6일간의 전라남도 봉송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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