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척 수주의향서 체결 완료, 일부 언론보도 해명

성동조선해양(주)가 12척 신규 수주 협의 소식을 알리며 희망의 불씨를 키우고 있다.

성동조선은 30일자로 “현재 4개 선사와 총 12척 규모 수주를 협의 중으로, 6척은 이미 수주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척은 수주의향서 체결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며, 4척은 체결에 앞서 가격 및 기본 사양을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는 것이다.

성동조선 측은 “4곳 선주와 선종, 사양 및 가격 등 기본 협의를 진행한 후, 자체 원가 분석을 통한 수익성 확보 여부와 건조이행능력 등 수주 가능성을 검토한 결과 12척의 배를 수주 협의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아직 확정이 아닌 ‘협의’ 상태의 수주 건을 성동조선이 밝힌 것은, 모 경제전문지에서 30일자로 “수출입은행이 해외 선사와 선박 건조를 위한 의향서 체결을 막고 있고, 12척에 달하는 건조계약이 체결되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에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하는 뜻이다.

성동조선 관계자는 “춥고 어려운 계절이지만 성동 구성원 모두 회사를 지켜내고 정상화시키려는 마음은 뜨겁다”며 “현재 성동 임직원들은 내외신의 합병 청산 등을 거론하는 보도로 불안한 마음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안팎의 힘든 여건에서도 임직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자 한다”라며 언론보도가 지역경제 파장을 고려하고 사실관계 확인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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