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수 특강후 통일방안 토론 활발, 평가회서 방향 제시하기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통영시협의회(회장 조일청)는 지난달 23~24일 전주, 군산, 서천에서 통영시협의회 자문위원 역량강화 1차 워크샵을 가졌다.

이번 워크샵은 제18기 자문위원 출범이후 위원들간의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전주 한성관광호텔 세미나실에서 열린 특강에서는 전 민족화해협력 범국민협의회 청년위원장과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상임이사를 지내고 현재 (사)새로운 사회를 여는 연구원을 맡고 있는 정명수 상임이사가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 4강국의 정세와 평화통일을 위한 우리나아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명수 상임이사는 한북미일관계에서 사드문제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와 신흥국으로 급부상하는 베트남, 인도, 인도네시아와의 관계정립 등 국제무대에서의 남북문제 해결책을 강구했다. 특히 "내년 개최하는 평창올림픽의 흥행에 따라 남북관계가 결정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최근 북한은 핸드폰사용인구가 230만이 넘고 400여 개에 달하는 장마당 등 시장이 활성화 되고 있는 상황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반도 통일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고 그 중심에는 평통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제시가 중요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이후 활발한 토론이 이루어 졌다.

민주평통은 다음날 군산근대박물관을 견학하고 일제시대 침탈역사를 배우면서 통영에서의 근대문화유산 보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다. 이날 저녁 워크샵 평가회를 열고 좋았던 부분과 부족했던 부분을 토의하고 향후 사업계획도 제시했다.

조일청 회장은 "18기 위원들의 면면을 보면 통영지역사회의 오피니언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다양한 의견과 사업으로 새로운 통일역량을 마련하는데 통영협의회가 앞장설 것이다. 알찬 연수에 더욱 단단한 지역협의회가 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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